LG가 새로운 의인들에 감사를 전했다.
LG복지재단은 새로운 4명을 새로 LG의인상에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김하수 씨는 지난 2월 9일 경남 거제에서 바다에 빠진 사람을 구했다. 어두운 밤임에도 겉옷을 벗어 겨울 바다에 뛰어들어 30대 남성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김하수씨는 "젊은 청년의 목숨이 위험할수 있다는 생각에 나이도 잊은 채 물 속으로 뛰어들게 됐다"며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다만 이후 선행 소식을 들은 딸로부터"사람을 구한 일은 뜻 깊지만 아빠도 위험할 뻔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웃었다.
이광원 씨는 2월 20일 바다에 빠진 승용차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어 탑승자 4명의 목숨을 구했다. 당초 3명을 구하고 물 밖으로 나왔다가, 1명이 더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다시 물에 뛰어들었다.
송영봉 씨는 1월 30일 울산에서 술에 취해 바다에 빠진 60대 남성을 구했다. 수영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물에 뛰어들어 남성을 잡고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20여분을 버텼다.
이기성 소방사는 지난해 12월 31일 퇴근 중 경기도 평택 단독 주택에서 화재가 난 모습을 보고 맨몸으로도 뒷문으로 진입, 거동이 불편한 80대 여성과 남편, 70대 요양 보호사를 구해냈다.
LG관계자는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을불사한 시민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LG의인상은 2015년 故 구본무 회장 뜻에 따라 제정돼 구광모 대표 취임 후 범위를 확대하며 174명에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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