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서 윤석열 당선인 의혹 특검법 발의 민주당 비판
새 정부의 출발을 발목 잡겠다는 저열한 의도
지난 5년간 권력형 비리 수사 철저히 막아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두고 "민주당의 주류로 등극한 이재명 전 경기지사에 올인하기 위해 억지를 덕지덕지 덧붙인 특검법을 두 건이나 제출했다"며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 등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본부장(본인·부인·장모)' 의혹을 겨냥한 특검법을 발의 한 것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과 윤 당선자 검사 재직 당시 각종 권력남용 및 그 가족의 부동산 투기, 특혜대출, 주가조작, 부정축재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하 본부장 특검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받았던 민주당이 국회 다수 의석을 민심에 역행하는 흉기로 사용하겠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어리석은 짓이며 대선기간 반복했던 터무니없는 의혹을 반복하면서 어떻게든 새 정부의 출발을 발목 잡겠다는 저열한 의도라는 것을 삼척동자도 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법 참여자 중 대통령 당선인을 윤석열씨라고 칭했던 이(최강욱 민주당 의원)도 있다"며 "국민의 위임을 받은 국회의원의 권한을 오남용하길 말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년간 민주당은 자신의 정권을 둘러싼 권력형 비리는 철저히 은폐하고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던 검사를 좌천시켰다"며 "(산업부) 블랙리스트 관련 수사를 3년 만에 실시하는 것을 보더라도 권력형 비리 수사를 철저히 힘에 의해 막아왔는지 알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주당의 특별검사를 민주당이 임명해서 비위 덮기용 방패로 삼으려고 (하는 것)"이라며 "부끄러움도 없고 독선적인 DNA가 치료 불가능한 수준이다. 제1야당 답게 체통과 품위를 지키길 당부한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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