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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일문일답] 尹 직접 조감도 놓고 설명..."집무실 이전 또한 시급한 문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0일 서울 삼청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공식 발표하며 조감도를 놓고 설명하는 등 직접 대국민 설득에 나섰다.

 

윤 당선인은 민생이 최우선이라고 했음에도 집무실 이전을 최우선적으로 발표한 이유, 소요되는 예산,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 현 정부와 교감 여부, 국민과의 소통 계획 등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다음은 윤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당선인은 언제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하는가

 

오는 5월 10일에 있을 취임식을 마치고 바로 국방부 신 청사에 입주해서 근무를 시작할 생각이다. 집무실을 리모델링하고 경호시설이 들어와야 해서 이사가 간단하지 않지만 인수위에서 계산을 해보니 가능하다.

 

◆이전 예산을 정부 예비비로 마련 가능한가

 

이전 비용으로 1조원이나 5000억원이 든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그건 근거가 없는 이야기다. 국방부를 합참 건물로 이전하는 비용, 리모델링 비용 등의 예산을 인수위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기획재정부에서 뽑아서 받은 것이다. 기존 입주 기관 이전에 118억3500만원, 대통령실 이전에 352억3100만원,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비용에 25억원이 소요된다. 총 496억원의 예비비를 신청할 예정이다.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대통령 관저로 쓰면 교통 통제 등 시민 불편이 있을텐데…

 

관저에서 집무실까지 여러 길이 있으나 교통 통제하고 들어오는데 3~5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적절히 하면 시민의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공약에는 광화문 정부서울청사로 이전하겠다고 했는데, 졸속으로 이전되는 것 아닌가

 

국방부 청사 이전안은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서 대안으로 생각을 했다. 용산 부지는 유휴 공간도 있고 이전해서 시너지 효과도 날 수 있다. 그러나 외교부 청사는 집무실이 들어가기가 어렵다. 용산은 지하벙커가 있어서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바로 할 수 있는데 광화문 청사는 미비한 점이 있어서 NSC를 위해 청와대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다.

 

◆집무실 이전이 우선 사항이 아니라 코로나 피해 회복이 먼저가 아닌가

 

코로나 보상과 시급한 민생 문제는 인수위에 주문을 많이 해놨다. 바로바로 발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국민과 소통하며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도 봉사하는 것이다. 대통령의 독단이 아니라 국민과 충분히 소통하면서 결정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집무실 이전 또한 시급한 문제다

 

◆집무실 이전으로 군사 기능 공백이 생길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납득하기 어렵다. 실제 근무해온 사람들이 계획을 세웠다. 바로 옆 합동참모본부 건물로 국방부 시설과 인력이 이동한다는 것이다. 합동참모본부를 남태령에 있는 전시지휘소가 있는 곳으로 옮기는 것도 국방 공백으로 볼 것인가. 군사 시설을 한 번 지으면 이전 못한다는 이야기랑 똑같다. 안보 태세에 지장이 없도록 조속히 하겠다.

 

◆집무실 이전 비용에 소요되는 예비비가 범위안에 있는 것인지 국회와 논의하고 검토했나

 

예비비 문제는 기재부와 협의해서 법적인 범위 안에서 한 것이다.

 

◆왜 공약 발표 과정에서 '용산 시대'를 만들 것이라고 하지 않았나

 

기존에 들어가 있는 정부 기관의 이전 문제나 대통령 경호를 최소화한다고 해도 광화문 인근에 거주하시거나 근무하시는 분들의 불편을 세밀하게 검토가 안 된 것 같다. 앞선 정부에서도 추진했지만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경복궁 앞 고궁박물관으로 이전까지 검토된 바 있는데 당선인 신분으로 보고를 받아보니 광화문 이전은 시민에게 재앙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외교부 청사로 가면 비용이 몇 배가 든다. 수시로 휴대폰이 안 터진다든가, 전자기기 사용에 지장이 발생한다든가 기업과 금융기관이 몇 초 사이에 상당한 경제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현 정부와는 이야기가 되고 있나

 

오늘 발표를 했으니 집무실 이전과 예비비 문제에 대해선 인수인계 업무의 하나라고 보고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다.

 

◆청와대 주변은 개발이 잘 안 된다. 용산에 끼칠 영향은

 

청와대 주변은 고궁이 있어서 개발 제한 구역이 있고 옛날에 김신조(무장 간첩) 일당들이 넘어와서 평창동까지 눈에 보이지 않는 제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궁 때문에 이뤄지는 경관 제한이 있을 것이지만 규제가 풀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용산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제한을 받고 있다. 그것에 따라서 계속 제한이 돼 왔다. 신축 건물이라든가 아파트 신축은 제한 범위내에서 해왔고 추가적인 제한은 없다.

 

◆국방부 청사를 통째로 쓰는 건가

 

국방부 청사가 여러 가지 회의실을 빼면 크지가 않다. 청와대 비서동을 합친 것보다 작을 것이다. 청와대 직원 수를 줄이고, 민관합동위원회 사무국과 회의실을 만들어서 외부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정부 요인과 회의하고 의사결정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생각하고 있다.

 

◆국민 여론 안 좋으면 철회할 것인가

 

여론조사에 따라서 하는 것보다 어느 정도의 정부를 담당할 사람의 철학과 결단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간을 두고 판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안 된다고 본다.

 

◆반대 여론 잠재울 국민과 소통 계획 있나

 

얼마든지. 꼭 이 사안이 아니더라도 어떤 사안이라든지 국민께서 궁금하고 직접 설명 필요하면 기자 여러분들과 언제든지 만나겠다. 국방부 청사 1층에 기자실을 만들어서 국민들과 할 수 있는 최대의 소통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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