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서 서울은 尹, 경기는 李
-인구 多, 정치경제 중심지 서울·경기 잡는 정치인 대선 후보로 부상 가능
-중진부터 원외인사까지 후보군 다양
오는 6월 1일에 열리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선)가 대선의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특별시장과 경기도지사에 도전장을 내밀 후보군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서울에서,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기에서 우세를 보였다. 윤 당선인은 서울에서 325만5747표를 얻어 득표율 50.56%, 이 후보는 294만4981표를 얻어 45.73%를 기록했다.
경기에선 윤 당선인이 396만5341표를 얻어 45.62%, 이 후보는 442만8151표를 받아 50.94%를 기록했다. 둘의 차이는 서울에서 4.83%포인트, 경기에서 5.32%포인트였다.
국민의힘은 대선 승리에 이어 지선에서 서울시장과 경기지사 등에서 우세를 보일 경우 차기 윤석열 정부 국정 동력에 탄력을 얻을 수 있는 반면,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인 두 곳을 탈환해 대선 패배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심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시장이나 경기지사에 출마하는 후보자 입장에서도 대한민국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중심지인 서울과 수도권 최대 인구 밀집 지자체인 경기도(약 1356만명)의 지방자치를 담당한다면 차기 대선을 바라볼 수 있는 유력 주자로 부상하게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서울시장에서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대선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결의안 통과 후 대통령 권한 대행을 맡았던 고건 전 국무총리도 서울시장 출신이다. 이인제, 손학규, 김문수, 남경필 전 경기지사도 대권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민주당에서 4·7 재·보궐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 시장과의 리턴매치를 노린다. 또한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도 하마평에 오른다.
국민의힘에선 지난 4·7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을 차지한 오세훈 시장이 재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면 4선 서울시장이 된다.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의 원내대표의 출마설도 나왔으나 그는 지난 11일 한 방송에 출연해 다음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동작'에 출마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경기도지사는 민주당에서 경기 시흥과 경기 오산에서 5선을 한 중진 조정식 의원과 안민석 의원이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원내대표을 역임한 김태년 의원도 경기지사 후보에 거론되고 있으며 3선 연임제한 제도에 묶인 염태영 수원시장도 원외에서 주목 받고 있다.
국민의힘은 재선의 함진규 전 의원이 지난 13일 경기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 본부에서 '대장동 1타 강사'로 활약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도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국회부의장을 지낸 심재철 전 의원, 문화체육장관부 장관을 지낸 정병국 전 의원 등 다선 의원의 등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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