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선친을 모시며 삼성을 키운 옛 직원의 마지막 길에 함께 했다. 삼성 공채가 시작된 상황, 인재 중심 철학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서울 진관사에서 열린 故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 49재에 참석했다.
이 전 고문은 서울지방검찰청 부장검사를 거친 법조인으로, 2004년부터 삼성 법무실장으로 입사해 故 이건희 회장 핵심 참모로 활약했다.
이 전 고문이 49재를 치른 장소도 이 부회장이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고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은 유가족에 진관사를 제안하고 비용까지 제공했다는 것.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선친의 측근이었을 뿐 아니라 삼성그룹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던 이 전 고문에 최대한의 예우를 보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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