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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채' 삼성 상반기 일정 시작…대기업들도 '포스트 코로나' 인재 확보 작전 나서

온라인으로 직무적성검사(GSAT)를 치르는 모습 /삼성

취업 준비생의 희망, 삼성이 상반기 공채를 개시했다. 공채를 폐지한 다른 기업들도 인재 확보를 위해 신입 채용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삼성은 오는 21일까지 상반기 공채 접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삼성물산과 제일기획, 호텔신라와 에스원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디스플레이, 전기와 SDI 등 계열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 삼성생명과 화재, 카드, 증권, 자산운용, 삼성중공업 등에서 진행한다.

 

삼성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년간 4만명을 새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공정한 청년취업 기회 제공, 인재 육성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올해에도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40조원 규모 투자 계획을 밝히고 미래먹거리 육성을 가속화하면서 우수 인력 충원이 시급해진 상황, 경력 채용 규모도 꾸준히 확대 중으로 알려져있다.

 

LG 커리어스 메인 화면 /LG커리어스 캡처

특히 삼성 공채는 시대를 뛰어넘은 인재 채용으로도 잘 알려져있다.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를 도입한 후, 1993년에는 대졸 여성 공채를 추가하고 1995년에는 학력을 자격요건에서 제외하는 등 혁신을 거듭해왔다. 앞으로도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최종학력과 출신대학, 성별등 관행적인 차별을 철폐하고 능력 위주 채용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에도 코로나19 영향을 감안해 절차 대부분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서류전형을 끝내고 5월에 온라인 직무적성검사(GSAT), 6월에 비대면 면접 등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다른 대기업들은 공채를 없앤 탓에 대규모 채용 계획을 따로 세우지는 않았지만, 최근 잇따라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데다 미래 먹거리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꾸준히 수시 채용을 진행하는 모습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분석과 관리 등 부문에서 신입 채용을 진행 중이고, 기아도 국내 통합 신입 채용을 시작하며 인재 확보에 돌입했다.

 

SK도 하이닉스가 상반기 수시 채용에 돌입한 가운데, 다른 계열사들도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새로운 직원을 확보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LG그룹도 공채를 방불케할만큼 전 계열사적인 신입 채용 작전에 돌입했다. LG커리어스 사이트에는 LG전자가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 모집을 통해 대졸 인재를 찾아나섰고, LG디스플레이도 전 분야에서 신입 직원 채용을 시작했다.LG 유플러스 역시 여러 부문에 새로운 구성원을 뽑는다.

 

최근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포스코그룹도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에서 다양한 부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채용규모가 모처럼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신규 채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42.1%로 전년(63.6%)보다 대폭 감소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41.3%) 수준을 되찾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기술 집약형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하는 게 기술 개발만큼이나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능력을 증명한 경력직 채용이 훨씬 손쉬운 방법이긴 하지만, 가능성이 높은 신입 인재를 직접 육성하면서 조직 안정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도 함께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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