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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윤석열, 서울시청서 파이널 유세 마무리...22일간 대장정 마침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운데)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왼쪽부터),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과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잡고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유세에서 나서며 2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윤 후보는 이날 제주에서 첫 유세를 시작해 경부선 상행선 주요 거점 도시인 부산, 대구, 대전을 차례로 찾아 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오후 7시에 마지막 유세를 펼칠 때쯤 500m 남짓 떨어진 서울시청 앞에는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었다. 지지자들은 '나도 윤(尹)'이라고 적힌 빨간색 풍선, 붉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머리띠 등 소품을 이용해 윤 후보를 기다릴 준비를 마쳤다.

 

윤 후보의 마지막 유세는 반(反) 더불어민주당, 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반 문재인 정권의 색채를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는 행사로 채워졌다.

 

윤 후보 지지를 선언한 홍성희 전 민주당 중앙선대위 혁신금융특보단 총괄본부장은 "덜 익은 사과는 익혀서 먹으면 되지만 썩은 사과는 먹을 수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2번을 찍으라"고 호소했다.

 

5.18 광주 민주화운동에 시민군으로 참여한 박남선 국민의힘 국민화합위원회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옛날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의 민주당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이어 정진석 국회부의장, 윤희숙 전 의원, 박성중 의원, 박진 의원, 나경원 전 원내대표, 권영세 선대본부장이 연설에 나서며 윤 후보를 지원사격했다.

 

김부선 배우가 8일 열린 윤 후보의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유세에서 발언하고 있다. / 박태홍 기자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동국대학교 석좌교수도 지지 연설을 하고 이 후보를 둘러싼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로 알려진 배우 김부선 씨가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와 깜짝 등장했다.

 

김 배우는 "내일 세상이 바뀌면, 우리가 승리하면 광화문에서 레깅스를 입고 춤을 추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가 오후 8시 30분께 유세차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서울시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윤 후보의 뒤엔 원희룡 선대본부장,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권성동 의원 등이 자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8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윤 후보는 약 30분 간의 연설에서 지난 22일간 강조해온 내용을 가감 없이 풀어냈다.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이 후보를 둘러싼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민주당의 다수당의 횡포, 대기업 노동자만 대변하는 강성 노조, 소득주도성장 등을 비판하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정치가 망가지고 민주주의가 무너지면 양극화가 더 심해지는 법"이라며 "일자리가 생기고 돈 벌 기회가 있어야 양극화도 해결되는 것이다. 기회가 없는데 어떻게 계층 이동을 하고 양극화를 해결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약적인 성장을 만들어 내야 한다. 4차산업혁명의 과학 기술을 우리가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많은 기업들도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가치를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아마존과 구글같은 기업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후보는 대선 직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과의 합당, 민주당의 협치 등을 통합 국민 통합과 정계 개편을 예고하기도 했다.

 

아울러 그는 "저는 어느 세력 누구에게도 빚진 것이 없다. 오로지 시민 여러분과 위대한 대민 국민께만 부채가 있다"며 "이거 저거 볼 것 없이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만 쫓아가겠다"고 말했다.

 

연설을 마친 윤 후보는 유세기간 내내 보여줬던 어퍼컷을 수차례 날리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준석 대표는 무대 앞으로 나와 시민들의 손을 잡아주며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박대출 선대본 유세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윤 후보가 오늘 마지막 거리인사(건대입구, 강남역) 두 곳을 합치면 다녀온 곳이 103곳"이라며 "열정열차 탑승기록과 참배 방문 기록 등을 합치면 족히 1만 키로미터는 넘을 것"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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