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윤석열-안철수 단일화 전격 선언, "인수위, 통합정부 합의...대선 후 즉시 합당"

3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전격 단일화 선언
인수위-공동정부 함꼐 구성 합의
안철수, 다당제 소신이나 정권교체가 먼저

\야권 단일화에 전격 합의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함께 손을 들어 올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3일 "국민들을 위해 문재인 정권의 실정을 바로잡고 그 위에 국민들이 원했던 공정과 상식, 과학기술 중심국가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두 후보의 핵심 가치를 담아낸 단일화를 공식 선언했다.

 

두 후보는 대통령 인수위원회,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함께 합의하고 대선 후 즉시 양당의 합당을 추진한다고 예고했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를 통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안 후보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교체, 즉 '더 좋은 정권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며 "오늘부터 정권교체를 향한 국민의 여망을 담아 국민통합과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 오직 국민의 뜻에 따라, 대한민국의 변혁와 혁신을 위한 대전환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국민통합정부는 87년 민주화 이후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승자독식, 증오와 배제, 분열의 정치를 넘는 첫걸음"이라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잇는 선진화의 기틀을 제대로 닦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과학기술 중심국가'를 만들고, 공정과 상식이 살아 숨 쉬는 정의로운 사회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문을 활짝 여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두 후보는 실용정책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미래 정부', 필요한 개혁과제들을 책임있게 추진해 나가는 '개혁 정부', 시장 친화적이고 과학과 실용의 정치 시대를 여는 '실용 정부',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모으는 '방역 정부', 통합과 미래를 지향하는 '통합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안 후보는 국민통합정부에 대해 "인수위원회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해 역사와 국민의 뜻에 부응하고 모든 인사는 정파에 구애받지 않고, 정치권에 몸담지 않은 인사들까지 포함해 도덕성과 실력을 겸비한 전문가를 등용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안 후보는 "국민이 키운 윤석열과 지난 10년간 국민과 함께 달려온 안철수가, 국민의 뜻에 따라 힘을 합친 것"이라며 "통합과 미래로 가는 길만 남았다. 저희는 모두 앞만 보고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회견문 발표가 끝난 후 두 후보는 서로 악수와 포옹을 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서로 손을 들어보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안 후보는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가 단일화의 조건으로 제시한 국민경선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이미 여론조사가 가능한 시간이 지났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여러가지 입법활동을 했으나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인 업무를 하지 못했다"며 "제3당으로 존속해서 하길 바라는 분들도 있겠지만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리고 그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반드시 더 좋은 나라로 만드는 실행력을 증명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다당제가 소신인 것에 반하는 결정이 아니냐는 질문에 안 후보는 "다당제가 제 소신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양당제에선 양당이 극한 대립을 하고 싸워서 국민 민생을 해결하지 못한다"며 "국회의원 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 혹은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바꾸고 대선에 결선투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단일화 성사 배경에 대해 "누가 먼저 할 것 없이 서로 소통을 했다. 어제(2일) TV토론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만나서 구체적인 조건이라 할 것 없이 대의와 결의를 다지고 국민들 앞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합당에 대해 "국민의힘이 양당의 합당으로 국민들의 더 사랑 받을 수 있게끔 가치와 철학이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