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시장이 다시 회복하는 모습이다. 대부분 완성차사들이 실적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월에 30만461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현대차가 전년 대비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 국내에서 1.7%, 해외에서도 1.3% 증가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본격화했다. 현대차는 신차 출시 효과와 함께 반도체 수급난이 해소된 것을 이유로 봤다.
기아 역시 6개월만에 전년 동기 대비 4.7% 성장으로 돌아섰다. 국내에서 3만9560대, 해외에서 18만1592대 등 22만1152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 역시 경쟁력있는 신차를 내놓은 가운데 부품 부족에 따른 공급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성장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7082대나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153.9% 증가한 성장에 성공했다. 내수 판매가 4540대였지만, 해외 CKD 수출이 2542대로 전체 30% 가량 비중을 차지했다.1월 출시한 뉴 렉스턴 스포츠&칸 덕분, 1만대 이상 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르노삼성차도 전년 동기 대비 56.8%나 늘어난 1만1513대 판매로 호조를 이어갔다. 지난달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6.4% 판매 량을 개선한 바 있어 경영 정상화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뉴 아르카나와 꼴레오스, 트위지 등 수출 모델이 7795대로 큰 성장을 주도했다.
한국지엠이 내수 부진으로 전년보다 19.1% 줄어든 2만2851대에 머물렀지만, 부평공장과 창원공장 가동으로 전월보다는 77% 많았다. 트레일블레이저와 스파크가 수출과 내수 모두 성장했으며, 콜로라도 역시 전년보다 171.7% 많은 432대를 판매하며 선전했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분야 반도체 부족 현상이 해소되는 과정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고 적체가 해소되면서 판매량도 늘어났을 수 있다는 것.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추후 실적과 관련해 변수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는데다가, 현대차가 러시아에서 현지 공장을 운영중이기 때문. 현대차가 현지 공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 상태, 일단은 반도체 부족 때문이라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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