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유세서 부동산 가격 급등, 조국 사태 언급
신정차량기지 이전하고 교통망 확충하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6일 서울 양천을 찾아 문재인 정부 임기 중 부동산 가격 급등과 현 정부와 각을 세운 조국 사태를 언급하며 반(反)문재인 행보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후문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장에서 (집) 공급이 부족해서 집값이 오르면 집을 더 공급을 해야한다"며 "그런데 집을 공급해서 자가 보유자가 많아지면, (자가 보유자가) 보수화가 돼서 자기들에게 표가 안 온다고 (생각해) 집 짓는 것을 방해하면 그게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되기 전에는 어땠나. 재개발과 재건축을 다 눌렀다.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수도권으로, 전국 대도시로 집값이 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집값이 뛰면 전월세에 살면서 가진 돈으로 사업도 하고 재테크를 하려는 사람이 더 집을 사려 할 것"이라며 "나중에는 은행도 탈탈 털어서 집을 또 사야할 건데, 수요가 많아지면 집값이 더 올라가고 정부가 이런 것을 방치했기 때문에 이런 일(부동산 가격 급등)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집 한 채 있는 분들도 보수와 소득은 똑같은데 월급은 안오르고 세금은 올라서 집 팔아서 세금을 내려고 하면 양도소득세를 엄청나게 냈다"고도 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기만전술에 능하다는 취지로 "지난 2019년 조국 사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깃털 같은 과거에 대해서는 댓글과 친여 매체를 동원해서 없는 것도 만들어내서 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조국의 그 자녀의 문제에 대해서는 서초동과 여의도에 주말마다 수십모여가지고 시위를 했다"며 "그래서 양식이 있는 시민들이 전부 광화문으로 집결했다. 그러니까 그때 가서야 할 수 없이 추미애 전 장관이 직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과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갔다.
한편, 윤 후보는 서울 양천 지역 현안에 대해서 "목동선, 강북선 경전철과 서부광역철도 그리고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꼭 해내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