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청소를 철저히 해야할 이유가 더 생겼다.
25일 다이슨에 따르면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 17일 '한국 가정의 집먼지 특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실내 환경 관리에 영향을 주는 요인과 가정 내 먼지 구성 요소를 조사하는 내용이다.다이슨이 후원해 참가자 106명을 대상으로 2주간 가정에서 실제 수집한 먼지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집먼지에서도 환경 호르몬 추정 물질인 프탈레이트가 여전히 집에서 발견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2009년 '한국대기환경학회지'에 게재된 집먼지 연구 결과와 비슷한 수준, 그동안 정부가 사용을 규제해 왔지만, 규제 이전 제품이 남아있는 탓으로 추정된다.
프탈레이트 대체 가소제는 더 많은 가정에서 프탈레이트보다 더 많이 검출됐다.프탈레이트 대체 가소제는 프탈레이트를 대체하기 위해 사용됐지만, 여전히 안정성에 대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납과 수은 등 중금속과 함께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겐도 검출됐다. 모두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단, 조사 대상 중 청소를 자주 하고 환기를 하는 가정에서는 환경호르몬 농도가 낮았다고 밝혔다.청소와 환기가 먼지뿐 아니라 화학물질 노출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이기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 19로 인해 실내 환경에서의 건강관리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집에서 발생하는 여러 환경호르몬 물질을 동시에 측정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본 연구를 통해 규제 대상 환경호르몬 물질인 프탈레이트의 농도가 감소하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집먼지의 관리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고 말했다.
다이슨 수석 연구 과학자 데니스 매튜스는 "우리는 집먼지진드기 알레르겐이 세계적으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이며, 집먼지진드기를 포함한 실내 알레르겐이 어린 연령대에 광범위하게 노출되면 천식을 유발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연구 결과에서 확인된 화학 물질을 포함한 먼지의 다양한 구성 성분들은 지속적으로 배출되고 있다. 따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먼지가 쌓일 수 있는 침구 및 커튼 등의 표면을 포함하여, 정기적으로 진공청소기를 통해 집을 청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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