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삼성, 자가진단키트 부족에 '스마트 공장' 처방

자가진단키트 업체 젠바디 /삼성전자

자가진단키트 부족 현상에 삼성이 다시 한 번 팔을 걷어 붙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을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다 .

 

우선 삼성전자는 충남 천안 젠바디에 전문가 19명을 파견해 생산성 높이기 작전에 돌입했다. ▲설비당 작업시간 단축을 통한 생산성 30% 향상 ▲생산라인 재배치와 재고관리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효율적 물류 관리 ▲젠바디 협력회사의 금형·사출·인쇄 기술 지원 등을 받을 예정이다. 신공장 조기 안정화도 지원해 4월말 가동을 시작하면 생산량을 2배 많은 주당 600만개로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화진산업 직원들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이 공장 레이아웃 등을 살피고 있다. / 화진산업 제공

삼성전자는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 능력을 활용해 방역 물품 공급을 극대화하며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해왔다.

 

2020년 2월 마스크 대란 당시에는 E&W·에버그린·레스텍·화진산업 등 4개사에 제조 전문가 50명을 긴급 투입해 ▲금형 제작 지원 ▲신규설비 세팅 ▲공정별 작업대와 이동 대차 제작 ▲필터 신규 공급처 연결 등 삼성전자의 생산과 원자재 공급 노하우를 접목해 2달여만에 생산 능력을 51%나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2020년 5월에는 코로나19 진단키트 제조 업체가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해외에서 진단 키트 수요가 폭증하던 당시,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공급량을 늘리기 어려워했던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를 급파해 ▲금형 설계 ▲물류 동선 최적화 ▲포장 공정개선 ▲자동화 설비 도입 ▲바코드 관리 등을 지원하고 현장의 비효율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솔젠트와 코젠바이오텍은 주당 생산성을 70% 이상 높이며 수출을 비약적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하던 2020년말, 백신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는 'LDS 주사기' 역시 삼성전자 손길이 닿았다. 생산기업 풍림파마텍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 30명을 급파하고 통상 40일이 걸리는 금형 제작을 4일만에 마무리하며 1개월만에 월 1000만대 이상 제품을 생산하는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LDS 주사기는 추후 코로나19 백신 도입 협상에 핵심 역할을 하며 화이자 백신을 조기 도입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삼성인력개발원이 운영하는 영덕연수원 전경. /삼성

삼성전자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은 2015년 협력사를 대상으로 처음 시작해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함께 모든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내에서 200여명 전문가를 선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애로기술 지원 ▲스마트365센터 운영을 통한 스마트공장 유지 관리와 고도화 등을 통해 해당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자생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지금까지 2819개사가 도움을 받았다.

 

그 밖에도 삼성은 2020년 3월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과 삼성생명 전주연수원, 8월에는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 캠퍼스와 용인시 삼성물산 국제경영연구소를 추가로 생활치료센터로 빌려주고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파견하며 코로나19 치료를 도왔다. 구호물품과 성금 등 총 30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