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20일 단일화 제안을 철회한 것을 두고 "정권교체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선대본)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안 후보께서 말씀하신 충정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정권 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에게 실망을 드려선 안 될 것"이라고 짧은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사실 그동안 안 후보 측과 선대본 측이 꾸준히 소통해왔기 때문에 오늘 안 후보 회견을 저희로선 상당히 의외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후보 측의 안타까운 사고로 시간이 지체된 측면이 있다. 갑자기 이런 선언을 하셔서 약간 의외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선 "향후 양측 분위기를 봐가면서 판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보텀업(상향식)으로 하기엔 시간이 부족하다면 톱다운(하향식) 방식은 충분히 가능한 것 아닌가. 길은 열려있다고 판단한다"고 논의 가능성을 열어놨다.
안 후보가 국민의힘을 '정치모리배', '구태'로 지칭한 것에 대해선 "구체적인 단어에 대한 논평은 삼가겠다"고 추가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야권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윤 후보에게 지난 13일 '여론조사 국민경선' 방식으로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지 일주일 만에 제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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