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선거운동 3일차 첫 일정으로 경기도 안성 찾아
문재인, 이재명, 민주당 맹폭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공식선거운동 3일차인 17일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간 부동산 가격 급등, K-방역 등을 비판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유럽의 독일의 나치당,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의 전철을 밟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안성 찾은 尹, 문재인 정부 실정 맹폭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안성시 중앙시장 앞 서안사거리에서 거점 유세를 열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맹폭했다.
윤 후보는 안성 시민들에게 "민주당 정권 5년 겪어보니, 시민 여러분 살 만 했나"라며 "안성이 경기도에서만 집값 상승률이 38%로 네 번째다. 인구가 그렇게 밀집한 곳도 아니고 어떻게 집값이 올랐나. 여러분 소득이 38% 올랐나"라고 물었다.
이어 윤 후보는 "주먹구구식 (코로나19) 방역을 국민이 2년 동안 협조하고 있는데 초기엔 되는가 싶어서 K-방역이라고 하더니, 정권이 잘해서 한 것인가? 국민이 협조한 국민 방역인가"라고 반문했다.
윤 후보는 "2년 동안 백신을 구하지 못해서 마스크 쓰고 다니고 치료제도 제대로 나눠주지 못했다"며 "전 국민 재난지원금 준다고 선거 때 표 매수하는 푼돈을 나눠주는 것 말고, 피해 입은 상인들에게 보상했나. 이 많은 세금을 거둬서 도대체 어디에 쓴 것인가"라고 따졌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겨냥해서도 "민주당에서 위기에 강하고 경제에 유능한 대통령 후보라고 자화자찬하는 현수막을 다 보셨나"라고 말하며 "이 위기를 누가 만들었나, 국민이 만든 위기를 민주당 후보가 잘 극복한 것인가. 민주당이 만든 것인가. 개인의 위기를 잘 넘어가더라"며 웃음 지었다.
윤 후보는 안성시에 대해서도 "안성이 반도체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리가 만든 도로, 사회 시설 등 모든 것이 반도체·자동차 이런 주요 수출품에 의해서 사회 기반을 닦았다"며 "지금 국제 경쟁이 너무 치열해 중국이 우리 반도체 (산업을) 따라오려고 (하고 있다) 잠깐 눈 돌리는 사이 따라잡히며 앞날이 암울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시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산업을 발전시키고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갖게 만들자"며 "제가 취임하면 안성을 반도체의 세계적인 거점도시로 키우겠다. 안성의 일꾼 우리 김학용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윤석열과 함께 안성을 바꾸고 경기도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자"며 이번 3·9 국회의원 재보궐 안성시 선거에 출마한 김학용 후보를 지원했다.
◆尹, "민주당 = 전체주의"
윤 후보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서 거점 유세에 나서며 "민주당이 멀쩡한 나라를 혁명하겠다는 시대착오적인 이념으로 이끌어왔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제가 최근에 정치를 시작하고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로 섰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게 파산 선고"라며 "민주당의 부정부패가 얼마나 심하고 자기들의 부정부패는 처단할 수 없도록 검찰의 수사권을 무력화해 끼리끼리 해먹는 것을 봤기 때문에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국민을 상대로 기만 공작을 했다"며 "법을 위반하면 처벌하는 것이 국가가 돌아가는 기본인데, 이것이 보복이냐"고 물으며 "세상살이 하다 잘못해서 교도소 간 사람은 다 보복당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파시즘, 소련의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짓이 자기의 과오를 남에게 씌우고 자기 과거를 덮는 허위 선동 선전 공작이 전체주의자의 전유물인 것"이라며 "더 이상 이렇게 하다가는 미래가 없다.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권위주의 정부가 장기간 집권하고 민주화를 해내야 한다는 국민 열망 때문에 잘못된 민주주의로 위장했지만 (국민들이) 점조직, 전체주의 운동도 용서하고 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1980년대 운동권 족보로 자녀들까지 자리를 해먹고 이권을 받아먹었는데, 대한민국에 더 이상 이런 것이 발붙여도 되는가"라며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그것이 비정상이고 이런 사고방식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면 경제 파탄이 나지 않는 것도 비정상"이라고 표현했다.
운동권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나간 윤 후보는 "운동권 학생들이 대학가서 (학창시절에) 선생님한테 배운 것을 버리고 이상한 거 놓고 공부하다가 선배한테 혼나고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간다"며 "부동산 정책을 보라. 28번 한 것이 맞나.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고의적, 악의적으로 집값을 올려서 운 좋게 집 갖게 된 사람을 가르고 민주당을 찍게 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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