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윤석열이 한국 체육 100년 밑그림 그렸으면
고기현, 빙상 삼성 지원 끊긴 것 바로 잡아 달라
진종오 서울시청 사격선수가 16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지하며 "현 정권이 갈라놓은 체육계를 하나로 만들고 전 세계에 모범이 되는 바람직한 체육 정책을 구현하는 것이 대한민국 체육인들의 한결같은 희망"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 선수와 이원희 용인대 교수(유도) 등 체육인 30명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된 '윤석열과 함께 여는 스포츠 르네상스 시대'에 참석해 윤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진 선수는 대표 발언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열기가 뜨겁다. 지금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힘껏 뛰는 중"이라며 "태극마크를 달았다는 부담감을 지우고 개인 기록을 경신한다는 자세로 남은 경기를 즐기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그는 "한국 체육은 늘 역사와 호흡하며 국민과 함께 했다. 건강한 체육생태계에서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한다면 결코 충돌할 수 없는 가치를 지향한다"고 운을 띄웠다.
진 선수는 "그러나 저희들에게 참으로 힘들었던 지난 5년이었다. 균형 감각을 상실하고 반엘리트, 엘리트 체육 진영으로 갈라졌다"며 "오늘 우리가 한 자리에 모인 것도 바로 그래서다. 대한민국을 헌신한 체육인을 존중하고 한국 체육의 본령과 가치를 이해하는 윤 후보가 새로운 100년의 밑그림을 힘차게 그렸으면 좋겠다"고 지지를 선언했다.
역시,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고기현 쇼트트랙 선수는 "최근 한국 체육의 사기가 너무나 많이 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며 "정치권과 문체부에서 잘못된, 의도된 정보를 바탕으로 체육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쇼트트랙도 굉장히 오랜 시간동안 한국빙상, 한국쇼트트랙을 월드클래스로 이끌었던 삼성이 좋지 않은 모습으로 퇴장했었다"며 "윤 후보가 당선되면 이런 잘못된 것을 꼭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했다.
지방에서 거점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윤 후보는 행사에 참석을 못하고 영상 축사로 체육인의 지지에 화답했다. 그는 "스포츠강국을 넘어 온 국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체육 선진국으로 나가야 할 시점"이라며 "스포츠에 재능 있는 인재들이 스포츠로 꿈을 이루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선수시절에는 마음 편히 운동에 매진하고 은퇴 후에는 지도자 또는 전문가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통해 국민체육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실업팀 운영지원 확대해 전문체육을 활성화하고 체육인 공제회를 통해 100만 체육인들에게 보다 나은 삶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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