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이 9일 "국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화해와 상생 그리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기 위하여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회 정각회 신년 법회에 참석해 "불교계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자진해서 산문을 폐쇄하고 연등회 등 각종 불교 행사를 스스로 자제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국회를 대표해 불교계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 정각회는 지난 1983년 창립해 40여년 간 종단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불교관계법령 개정 및 불교 중흥에 지대한 역할을 수행한 단체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이날 법어에서 "몰라서 행하지 못하는 게 아니고, 행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수행을 하지 않는다"면서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국회 정각회 회장인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적 통합을 이뤄내려면 양쪽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는 중도, 화쟁 정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차석부회장인 도진 정사(진각종 통리원장), 부회장인 홍파 스님(관음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태고종 총무원장), 정문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우인 정사(총지종 통리원장)과 사무총장인 도각 스님(관음종 총무부장)과 상임이사인 삼혜 스님(조계종 총무부장) 등 회장단과 BBS불교방송 이선재 사장, BTN 구본일 대표이사, 국회 정각회 부회장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등 여야 의원, 방정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이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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