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광주 시민들에게 "광주와 호남에서 대한민국의 정치 혁명을 이뤄내게 해 주십시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열린 국민의힘 광주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정치 선언에서도 약속드린 것과 같이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자가 될 것"이라며 "국민이 주인이 되고 국민 마음과 동행하는 국정을 펼쳐 오로지 국민을 보고 일하는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믿음직하고 후덕한 무등산을 닮은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앞서 광주 서구 화정동 아파트 신축공사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에게 받은 편지를 소개하며 "붕괴 사고로 상가에 연기와 콘크리트 가루가 들어와서 가게 문을 닫고 영업하지 못하고 있는 분의 편지인데, 유족의 아픔을 달래는 것이 우선이라 하면서 일단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을 했다"며 "이 곳으로 오는 동안 그분의 편지를 읽으면서 많은 광주 시민께서 이렇게 생각하겠구나 하면서 광주 시민에 대한 믿음을 얻었다"고 표현했다.
"제가 다음 정부를 맡게 되면 광주와 호남에서 몇 퍼센트의 지지율이 나오느냐에 상관없이 인공지능(AI) 디지털 데이터 기반 선도 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제 2차, 3차 산업혁명에서 광주는 뒤쳐졌지만 데이터 초연결이 이뤄지는 4차 산업혁명에서 광주가 대한민국과 아시아에서 가장 선도적인 지역이 되게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광주 시민들이 보시기에 국민의힘이 부족한 부분이 많고 바꿔 나가야 할 부분도 많다"며 "대한민국을 바꾸고 광주를 바꾸는 출범식의 시작과 출발을 호남의 걸출한 정치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념하는 곳에서 갖는 것도 큰 의미"라고 치켜세웠다.
윤 후보는 이어 광주 7대 공약으로 ▲산학연 AI 클러스터 구축 ▲광주~영암간 초(超) 고속도로 건설 ▲서남권 원자력의학원 건립 ▲미래 모빌리티 선도 도시 구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도심 광주공항 이전 ▲5·18 국제자유민주인권연구원 설립 공약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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