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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토론 무산' 윤석열, '소방관 격려·시민과 소통 행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설 연휴에 특별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안양소방서 소방관 들을 격려하고 안양역 지하 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가 31일 안양소방서를 방문해 소방대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국민의힘 선대본 제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설 연휴에 특별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안양소방서 소방관을 격려하고 안양역 지하 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후보는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양자 토론이 '성남시 대장동 의혹' 자료 지참 여부를 놓고 갈등을 벌이다 결국 무산되자, 공개 일정을 진행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설 연휴에 특별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안양소방서 소방관 들을 격려하고 안양역 지하 상가를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 박태홍 기자

◆안양소방서 찾은 尹..."처우 개선 최선 다할 것"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안양소방서를 방문했다. 윤 후보는 바로 소방서 내부 부림119안전센터 사무실에서 관계자에게 현장 출동 체계를 물은 후 소방차와 화재 진압 장비가 있는 차고로 이동해 설명을 들었다.

 

윤 후보는 소방차, 방화복, 위치추적기 등을 살펴보며 질문했다. 윤 후보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현장에 투입하고 진압하고 나와서 쉬려고 하는데, 공간이 없어서 길바닥에서 휴식을 한다고 들었는데, (쉴 수 있는) 차량이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특히, 윤 후보는 관계자에게 위치추적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평택 (물류센터) 화재 사고 당시,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이 몇 시간 동안 실종상태였는데, 지휘부가 (그들의) 위치를 파악 못해서 알고 보니 현장 안쪽에서 사망 후 쓰러졌는데 (이는) 문제 아닌가"라며 "위치추적기가 타버리면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림119안전센터 사무실로 돌아와서 현안보고를 듣고 약 20명의 소방·구급 대원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윤 후보는 "제일 중요한 건 소방관 안전"이라며 "소방관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 119 신세를 다 져봤기 때문에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하다 사고를 당하고 다치거나 사망하면 가슴 아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복 입고 헌신하는 여러분의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정책당국에서 제대로 대비 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전과 복리 후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방대원들은 ▲현장에서 사고 줄일 수 있도록 훈련 장비와 시설 지원 ▲공사 중인 건물에 소방 안전 관리자 배치 ▲코로나19 재택치료자 병원 이송 체계개선 ▲4조 2교대 도입 등을 요구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소재 안양소방서에 도착한 후 지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양자토론 무산에, "아쉽다"

 

윤 후보는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서 "지난번 평택 (물류창고 화재) 사고 때 소방관 세 분이 순직을 하셔서, 그때도 다녀왔지만 직무 수행 중에 부상을 입거나 큰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고 최근엔 돌아가신 분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이분들의 방호 장비나 안전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며 "거기에 더해 소방관들이 특정사고 보다 누적된 업무를 통해서 신체적·정신적으로 입는 상해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 후보와의 양자토론이 불발된 것에 대해서 "저도 아쉽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작년 11월부터 토론에 자신 있다고 (할 때), 우리(국민의힘)는 후보가 겨우 뽑혀서 본선 준비해야 될 때부터 (민주당이) 토론하자고 하더니, 막상 우리가 받아서 국민들 시청률이 높을 음력 섣달 그믐날 하자 했는데 (민주당이)이것을 받지 않으니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4자토론과 법정토론을 통해서 국민께 가지고 있는 정책이라든가 상대후보에 대한 검증 문제 같은 것은 국민들께서 잘 아시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토론 시 지참할 자료를 두고 양당이 갈등을 빚은 것에 대해선 "민주당도 경선 때, 다 자료 지참을 했던 것"이라며 "국민 앞에서 정책을 말씀드리는데, 자료도 다 들고 가서 객관적으로 설명해야하는 거지 양자토론은 왜 자료 지참이 안 되는 것이냐"며 반문했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추가 배치 공약을 낸 것에 대해선 "사드는 방어무기 체계인데, 성주에 있는 미군 보유 사드는 수도권 방어는 할 수 없고 평택 미군 기지를 중심으로 중남부를 방어할 수 있는 것"이라며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약 800km에서 2000km를 커버하는 중거리 탄도 미사일, 고각도 탄도 미사일에 대해선 우리가 고고도 요격 시스템을 갖춰야하기 때문에 (방어를 위해선) 사드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이 미사일 발사와 실험을 계속하면서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 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에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확보를 시급하게 해야 한다"며 "그래서 거기에 가장 적합한 사드의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왔다고 판단 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 후보가 사법고시 제도 부활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 "로스쿨이라는 것이 기본적으로 등록금이라든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걸 감당하기 어려운 분들의 기회보장에 의해서 장학금을 대폭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기존 제도와 잘 설계를 해야 하는 것이지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사시를 부활해가지고 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법조인 될 수 있는 길들은 다양한 게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 한다"고 했다.

 

설 연휴 이후 배우자 김건희 씨의 공식 활동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1일 안양역 지하상가를 찾아서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 박태홍 기자

◆안양역 지하상가 찾아 시민과 스킨쉽

 

윤 후보는 안양소방서 일정을 마치고 지하철 1호선 안양역 지하상가를 찾아 시민들을 만났다. 윤 후보는 안양역에서 안양1번가·안양중앙시장으로 이어지는 지하상가들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 상점에 들러선 수행을 도운 의원에게 줄 과자를 사서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 윤 후보는 명절 전 쇼핑에 나선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간 뒤 일정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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