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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양자토론 좌초 위기에 국민의힘, "말도 안되는 고집, 국민에게 사과해라"

국민의힘이 31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을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대선 후보 TV토론 협상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이 31일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 개최가 불투명해지자, 책임이 민주당에게 있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양측은 지난 28일 오후 양자 토론 일정을 극적 합의하고 이 후보가 주제 제한 없이 자유 토론을 하자며 국민의힘의 요구를 수용했다. 다만 국민의힘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자료는 지참해야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견이 커졌다.

 

성일종 국민의힘 토론협상단장은 이날 오전 1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도대체 자료 없이 하는 후보 토론이 전례가 있습니까? 왜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는 것입니까"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성 단장은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설연휴인 오늘도 민주당과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오전까지 기다려 봤다"며 "그러나 민주당 협상단은 오지 않았고, 박주민 단장은 연락이 없었다. 결국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의혹 검증을 회피하기 위해 이번 양자토론을 거부하려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성 단장은 민주당이 무(無)자료 토론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이 후보의 범죄행위와 관련된 자료를 봉쇄하려는 의도"라며 "자료는 상대 후보의 공격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의 이해를 돕기 위한 '필수품'이고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에서도 허용되는 것을 트집잡는게 말이 됩니까? 방송뉴스에서도 자료를 보여주지 않습니까"라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 관리규정> 제9조에도 '토론자는 토론회에 A3 용지 규격 이내의 서류·도표·그림·그 밖의 참고자료를 사용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덧붙였다.

 

성 단장은 "이 후보는 발뺌하기, 말 뒤집기, 덮어씌우기, 딴청피우기, 둘러대기를 대한민국에서 제일 잘 하는 사람"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또 말재주를 부릴 때 정확한 팩트를 제시하며 반박해야만 진실을 밝힐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거짓말과 발뺌으로 일관할 이재명 후보의 뻔뻔함을 어떻게 파헤칠 수 있겠나"고 비판했다.

 

아울러 그는 "게다가 이 후보도 지금까지 후보토론 때마다 자료를 가지고 토론했지 않습니까? 민주당은 우리 윤 후보에게 '커닝토론 할거냐'고 했는데, 그럼 이재명 후보도 지금까지 커닝토론 한 것입니까?"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는 향후 실시될 선관위 주최 법정토론에서도 자료 없이 토론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주제 없는' 토론을 수용한 만큼, 윤 후보가 토론을 거부할 명분은 더 이상 없다는 입장이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같은날 취재진을 만나 "윤 후보 측이 자료반입을 요구하며 손바닥 뒤집듯 자신이 한 말을 바꿨다"며 "차라리 삼프로TV에서 밝혔던 것처럼 정책토론은 할 생각이 없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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