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3일 여덟번째 '석열씨의 심쿵약속'으로 소방공무원들의 마음 건강 강화프로그램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공약을 내놨다.
윤 후보는 국립소방병원과 소방심신수련원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살피는 한편,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향후 5년간 매년 50억원으로 증액해 총 250억원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또, ▲진료비 지원 ▲상담사 충원 및 교육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횟수 확대 등을 통해 소방공무원의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본부(선대본)은 "소방공무원은 위험상황이나 응급상황에 투입되는 특수한 업무환경으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부상의 위험에 상시적으로 노출돼 있고,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환자 이송 등으로 업무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만 2310명(22.8%)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고,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PTSD) 3093명(5.7%), 자살위험성 관리필요군 2390명(4.4%), 우울증 2379명(4.4%)등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도 소방청의 마음건강 강화프로그램 운영예산은 33억 원에 불과하다. 일례로 창원소방본부에서 소방공무원 치료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마음근육센터'의 경우 창원시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면 문을 닫아야하는 실정"이라고 소방공무원 지원 예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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