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당이 어렵고 힘든 시간을 거쳐 원팀이 된 만큼 내부에서 누구든 서로 폄훼하고 비난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본부(선대본) 회의에서 "나라의 명운이 걸려있는 대선까지 이제 6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절박한 마음으로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앞장서야겠지만, 누구보다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후보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치지 못한 채 폄훼하고 비난 행위를 계속한다면 국민 다수가 열망하는 정권교체가 불가할 것이고 국민과 역사에 죄짓는 일임을 우리 모두가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작은 실수가 선거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말과 행동을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이라며 "본부장과 사무총장으로서 대선 승리라는 대의를 위해 제 수족을 쳐내는 악역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예고했다.
권 본부장은 선대본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선대본 체제로 개편한 이후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가 간결해진 배경에 대해 "특별한 배경은 없으나, 간결한 메시지가 전달력이 더 있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선대본 출범 전부터 고민이 있던 걸로 알고 있다"며 "고민 끝에 간결화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반응이 좋은 것 같고, 내용인 긴 부분(공약)들은 길게 가고 간결하게 갈 수 있는 건 그 쪽으로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최근 윤 후보의 SNS에 올라온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이 유권자를 갈라치기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특별히 갈라치기 하고 소구하는 것보다 고민 끝에 후보와 참모들이 그렇게 생각해서 나온 것"이라며 "무슨 내용과 공약이든 갈라치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멸공 인증 릴레이를 SNS에 올리는 것과 관련해선 "선대본 차원에서 방침으로 채택한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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