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실적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우며 연간 역대 최대 매출을 확정지었다.
삼성전자는 2021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76조원에 영업이익 13조8000억원을 거뒀다고 7일 잠정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3.48%, 영업이익이 52.49% 증가한 것이다. 특히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한 전기보다도 2.73% 증가하며 다시 한 번 기록을 써내렸다.
이에 따라 연간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마찬가지로 역대 최대였던 전년(236조8100억원) 수준을 뛰어넘은 279조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었던 2018년(58조8900억원)에 거의 근접한 51조570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4분기 D램 가격 하락 등 반도체 시장이 다소 침체됐지만, 당초 우려와는 달리 큰 타격을 주지 못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매출만 90조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스마트폰 사업도 선전했다.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데 이어, 하반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으로 폴더블 대중화에 성공하며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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