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특별사면에 대해 "제가 요구했던 것이기도 해서 환영하는 바"라며 "그런데 이명박 대통령도 국민 통합을 위해 석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부산 일정 소화 중 부산자갈치시장상인회와 함께하는 중앙선대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박근혜 대통령 사면과 함께 결정된 이석기 전 통합민주당 의원에 대한 가석방은 부적절하다고 언급했다.
안 후보는 "이석기 가석방은 본인이 어떠한 후회, 개전(改悛)의 정(情)도 보이지 않는 상태라 법적인 요건에도 맞지 않는 잘못된 일이다. 또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한 사면도 저는 물타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 후보는 "우리나라 정치 역사를 보면 계속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서로 복수에 복수를 거듭했다"며 "이제는 그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 뜻에서 김영삼 대통령께서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의 전직 두 대통령 사면 건의를 받아 사면했던 전례가 있다"며 "그때 역시 국민 통합을 위해서였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