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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국민통합' 전북·전남 오간 윤석열, 호남 민심 공략 열중

이틀간 전북, 전남 오가면서 국민 통합 메시지
문재인 정부 편 가르기 정치 비판
과거와 같이 민주당에 압도적이지 않은 지지율 공략 관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틀간 전북과 전남을 오가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광주 북구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공사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를 마치고 지지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틀간 전북과 전남을 오가며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특히 윤 후보는 "다시는 여러분 입에서 전북 홀대론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아 그거 오래전 이야기다' 이런 생각이 들도록 바꾸겠다"며 응어리진 호남 민심 공략에 집중했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에서 개최한 전북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찍어도 전북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지지를 호소했다. 윤 후보는 "전북이 수십 년 동안 민주당을 밀어줬고 김대중 대통령의 영향 아래서, 그분을 믿고 따르면서 그 후예들이라고 생각하고 밀어줬다"며 "(그런데) 전북이 많이 사정이 좋아졌나, 그대로 이 괴물 정권을 다시 재탄생시킨다면 우리 전북의 어떠한 발전과 미래가 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치신인 윤석열에게는 호남도 영남도 충청도 수도권도 따로 없다"며 "모두가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고, 모든 분들의 번영과 국가발전을 위해서 우리가 함께 가자는 이야기"라며 국민통합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23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도 "문재인 정부의 문제는 편 가르기 정치를 했다는 것"이라며 "어떤 제도를 만들어도 잘 사는 사람과 못사는 사람을 갈라치고 영남과 호남을 갈라치고 또 호남에서도 전북과 전남을 갈라치고 국민들을 쭉쭉 찢어서 편리할 대로 활용했다는 가장 큰 잘못이고 죄"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힘이 거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호남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면 진정한 수권 정당으로서 국민을 행복하게 할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지역 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게 될 기관을 찾아 지역 경제를 챙겼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 지역 첫 일정을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 방문으로 시작했다. 윤 후보는 수소경제 일정을 마친 뒤 "중앙정부의, 미래를 내다본 정부의 선(先) 투자가 중요하다"며 "확실히 자료를 보고 이야기를 듣는 것보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수소 탱크도 보고 수소에 의해 작동되는 지게차를 보니 많은 인사이트가 생긴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이에 연장선으로 윤 후보는 23일 오전에 광주광역시 AI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저는 (균형발전 전략으로) 지역이 발전 전략을 스스로 세우고 중앙정부가 밀어주는 것을 균형발전의 원칙으로 삼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 지방정부가 재정주도권을 가질 수 있어야 하고 광주가 AI(인공지능)를 미래 산업의 핵심전략으로 삼았다는 것은 선견지명이고 대단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AI, 컴퓨터 코딩하면 광주라고 국민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광주AI산업에 재정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윤 후보의 이틀에 걸친 호남 방문이 지지율 틈새를 공략하려는 전략적인 차원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윤 후보의 호남 방문에 대해 "서진 정책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역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보다 조금 못 미치고 있다"며 "이 후보가 50% 후반에서 60%를 턱걸이하고 있는데,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 호남에서 그렇게 얻으면 힘들기 때문에 윤 후보 입장에선 그 틈새로 파고들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의 말과 같이 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호남에서 치러진 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 8개 지역구에서 당선된 민주당 의원의 평균 득표율은 75.74%다. 전북은 67.50%, 전남은 67.61%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0일에서 21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응답률 7.0%,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광주·전남·전북에서 60.3%를 기록해 21대 총선 당선 평균 수치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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