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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기자 통신 기록 조회에 윤석열, "빅 브라더 통제 사회 떠오른다"

공수처 특정 언론 기자 통신 기록 조회 소식에 입장 발표
빅 브라더 독재, 통제 사회 그려낸 조지오웰 소설 1984 언급
후보 측도 연일 공수처 비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특정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 기록을 조회했다는 소식에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떠오른다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윤 후보가 지난 11일 강원도 춘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강원도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연설하는 모습. / 뉴시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특정 언론사 기자들의 통신 기록을 조회했다는 소식에 영국의 소설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떠오른다며 공수처를 비판했다. 공수처는 TV조선, 문화일보 법조팀 기자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것으로 파악돼 언론계와 야당에서는 이를 두고 '언론 사찰'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공수처는 핵심 피의자의 통화내역 조회과정 중 피의자가 기자와 자주 연락해 조회된 것일 뿐이라고 해명한 상황이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수처의 어이없는 행태를 보면서 조지오웰의 '1984'를 생각한다"며 "'빅 브라더'가 시민의 모든 일상을 감시하는 사회, 조지 오웰은 1948년에 1984년의 인류가 전체주의의 노예로 전락하는 사회를 염려하며 소설을 썼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공수처는 대체 무엇을 보기 위해 기자들의 통화 내역을 들여다본 것이냐"며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서 권력기관을 감시하고, 국민의 알 권리와 공공의 이익을 위해 때로는 은밀한 내부 정보도 세상밖에 알리는 일을 하는 직업이다. 그래서 기자에게 취재원 보호는 목숨만큼 소중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살을 돌린 윤 후보는 "공수처가 이렇듯 언론 사찰을 일삼을 수 있었던 것은 그 배후에 문재인 정권이 있기 때문"이라며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를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지금까지 한 일이 없습니다. 하는 일이라고는 오로지 야당 대선 후보를 대상으로 하는 정치 공작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 측은 공수처의 기자 통신 기록 조회를 연일 비판하고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최지현 수석대변인은 전날(13일) 논평을 내고 "공수처의 위법한 수사가 거침없이 사찰로 치닫고 있다"며 "여론은 공수처의 김경률 회계사에 대한 '민간인 불법 사찰', 언론사 법조팀 기자·데스크 등 '언론인 불법 사찰' 등을 '이성윤 서울고검장 황제 조사' 단독 보도에 대한 보복성 사찰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주혜 당 선대위 대변인도 지난 10일 논평에서 "고위공직자 범죄를 수사하는 공수처가 수사를 이유로 민간인과 언론사 기자까지 사찰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 사찰이자, 수사권 남용"이라며 "공수처의 한심한 헛발질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할지 국민들은 묻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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