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수석대변인 "선대위 내부 이견 있다"
노재승 과거 SNS 발언으로 뭇매 맞는 중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의 진퇴와 관련해 "선대위 관계자들이 수시로 의견을 나누면서 우려의 눈으로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사람이 아름다운 건 변화의 가능성 때문"이라며 젊은이에게 기성세대와 같은 잣대를 들이미는 것에 선대위 내부 이견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함익병 원장과 노 위원장에 대해서 '같은 기준으로 빠르게 판단하지 않고 시간을 끄느냐'는 질문이 있다"며 "기성세대들은 생각이 고착화돼 있고, 어느 정도 나이가 되면 책임을 져야 한다"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 원장은 본인 말에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에 있어서 빠른 내정 철회가 있었으나, 노 위원장은 청년이 여과없이 표현한 것들에 대해 '우리가 바로 빠른 조치를 해야 한다', '기회를 박탈해선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수석대변인은 "젊을 때는 생각이 한 쪽으로 길게 쏠릴 수도 있고 그로 인해 생긴 문제에 대해 똑같은 잣대를 들이대야 하냐는 것에 대한 이견이 있다"며 "본인의 의사와 국민의 이해의 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판단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노 위원장이) 30대 중반인데, 20대에나 적용될 만한 판단을 가지고 적용한다면 '아전인수'격 아닌가 하는 비난을 알고 있다"며 "우려 깊은 눈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오세훈 당시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차에 올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비판해 유명세에 오른 노 위원장은 과거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쓴 글이 논란이 됐다.
노 위원장은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 죽인 인간이다',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은)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 '검정고시 자랑은 정상 단계 밟은 사람 모욕', '가난하게 태어난 것 내세우는 사람 정말 싫다', '이승만-박정희는 신이 보낸 구원자', '나는 정규직 폐지론자' 등 과거 발언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사퇴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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