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린 '제1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에서 이같이 말했다.
TPD는 한미일 고위 관료와 학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이 함께 태평양과 동북아 현안을 분석하고 해법을 찾는 집단 지성 플랫폼이다. 최 회장이 구상해 최종현 학술원이 처음 선보였다. 존 오소프 상원의원과 커트 켐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이 함께한다.
SK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등 위기 상황에서도 글로벌 리더들이 참여한데 대해 복잡해진 국제 정세와 공동 과제 해결을 위해서는 상호 협력과 정책공조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최 회장은 환영만찬에서 동북아시아가 냉전 종식 이후 전례없는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국제사회에서 '아시아의 시대'라고 불렸고,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자부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지정학적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한미일 3국이 공통의 도전에 직면했다고 설명했다. 미중간 전략적 경쟁과 인도태평양 주변국의 총체적 마찰, 북한의 비핵화문제와 글로벌 공급망 붕괴 등을 현안으로 지적했다.
이에 대한 3가지 해법으로는 집단 참여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것과 효과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동북아가 직면한 지정학적 현실과 위험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솔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을 들었다.
이어서 SK CEO들이 한달 전 탄소에 관한 미션을 수행하기로 하는 등 탄소 저감으로 2030년까지 탄소 2억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그룹차원의 노력과 계획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TPD에 모인 여러분들이 더 많은 행복을 창출해 세상에 나눠줄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은 코로나 위기속에서도 올해 들어서만 미국을 네번째 방문한 것을 비롯해 헝가리 등을 찾아 민간 경제외교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 회장과 SK그룹은 이번 TPD처럼 베이징포럼, 상하이포럼, 도쿄포럼 등 범태평양 국가에서 운영해 왔던 민간외교의 플랫폼을 활용해 민간 경제외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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