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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반도체 장비 공급난? K-칩은 '이상무'

반도체 공급난이 장비 업계로도 번지면서 위기감이 있었지만, 실제 반도체 업계에는 별다른 타격을 입히기 어려울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업계는 일부 제품 납기 기한을 2~3배 늘리는 등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장비 수요가 대폭 확대되면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장비에 사용하는 반도체가 부족한 상황까지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비 완제품뿐 아니라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일부 소모품과 관련해서도 공급 우려가 나왔다. 반도체 산업에 핵심 재료인 웨이퍼 수요도 급증하면서 부족 우려도 있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공급난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라며 "최근 물류난까지 겹치면서 공급이 다소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 반도체 업계는 장비 공급난에도 크게 문제를 겪지 않을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일찌감치 투자를 계획하고 주문을 마친 상태, 납기가 크게 늦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장비 소모품과 웨이퍼가 부족하면 생산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도 나왔지만, 실제 생산에는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가 장비 시장에서는 '큰 손'이라는 게 큰 이유로 꼽힌다. 국내 반도체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 일찌감치 충분한 물량을 주문한데다가, 장비 업계도 물량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소모품 공급 문제도 심각하지 않은데다가, 생산난 보다는 물류 문제 영향이 더 커서 머지 않아 해소될 것 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분석했다.

 

웨이퍼 공급난 우려 역시 '기우'라는 분위기다. 웨이퍼 가격이 오르는 것과 별개로 공급망을 충분히 확보해놨을 뿐 아니라, 반도체 산업 자체가 웨이퍼 효율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당연한 사업 방향이기 때문이다.

 

신규 발주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은 있겠지만, 이 역시 투자 계획과 연관된 터라 사업 자체에는 영향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다. 메모리 시장에 일단 다소 침체된 시기인 만큼, 급하게 장비를 확보해야할 일도 없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는 주문생산 방식이라 공급 문제가 생겼다고 바로 타격을 받는 구조는 아니다"라고 귀띔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장비 업계가 공급난으로 세계 최대 시장인 국내 반도체 산업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정말 심각한 상황일 것"이라며 "국내 산업에 끼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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