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일 두번째 일정으로 한국폴리텍대학교 아산캠퍼스를 찾아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방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장이 클 수 있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집중적으로 정부가 투자를 지원해 (수도권과)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지원책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이날 찾은 한국 폴리텍 대학은 전국 8개 대학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최고의 글로벌 기술자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책기술대학'이다.
윤 후보는 이날 간단회 인사말에서 "기존의 전통산업 역시 각 산업 현장이 디지털 심화가 돼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기서 열심히 공부한 여러분의 역할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학생이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큰 상황에서 지방 기업의 일자리 복지 문제가 지적되고 있는 상황에 해법을 묻자 "수도권 기업과 지방 기업이 규모라든지 임금 지불 능력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지방에 많은 중소기업들이 강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장이 클 수 있다"며 "차기 정부를 맡게 되면 집중적으로 정부가 투자를 직접 투자와 동시에 지원책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지방 기업의 낮은 급여에 대해 질문 받자 "많은 전문가들도 노동시장이 양극화돼 있다고 한다"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임금을 기업이 올려줄 수 있도록 세제상의 특례와 직접적인 재정지출을 통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며 "우리나라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조세 감면을 더 많이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중소 기업이 강소 기업으로 커갈 수 있고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대기업에 비해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을만큼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학생이 청년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묻자 윤 후보는 "청년의 정치는 민주주의 발전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청년들의 미래를 결정짓는 정책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를 결정하는 전반에 대해 모든 세대의 의견이 정책 수립에 반영이 돼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학과 출신이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양한 전공을 갖고 어느 정도 사회활동을 해본 분들의 정치권 유입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후보는 "실리콘 밸리 같은 곳은 맥주집에서 그곳의 미래가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서로 다른 회사를 다니고 분야가 다른 사람들끼리 퇴근길에 만나서 맥주를 한 잔 하고 정보를 공유해 시너지가 나온다는 이야기인데, 친구들하고 많이 공부를 해서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가 배출되길 기대하고 응원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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