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00년 기업을 향한 작전 중 하나, 인사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
삼성전자는 29일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공식 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 제도는 승격과 양성, 평가 등을 중심으로 한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한다는 방향성으로 마련됐다.
우선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과감한 인재를 중용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이른바 '삼성형 패스트 트랙'이다.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하고 승격 조건인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폐지, 대신 '승격 세션'을 도입해 성과와 전문성을 검증하도록 했다. 인트라넷에는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공식 승격자 발표도 없앴다. 공식 커뮤니케이션도 '상호 존댓말'을 원칙으로 했다. 우수 인력을 정년 이후에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시니어 트랙' 제도도 시행한다.
'사내 FA 제도'도 신설한다.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국내외 젊은 우수 인력에 상호 교환 근무를 실시하는 '스텝 제도'도 마련했다.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으로 안정적인 복직도 지원한다. 주요 거점에 공유 오피스를 설치하고 사내에는 카페/도서관형 자율근무존으로 '워크 프롬 애니웨어 정책'도 시작한다.
성과 관리 체제는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10% 이내의 최상위 평가는 현행을 유지한다. 부서장과 업무 진행에 대해 상시 협의하는 '수시피드백'과 동시에 동료 평가제인 '퍼이 리뷰'도 시범 도입하며 등급이 아닌 서술형으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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