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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계

이재용, 5년만에 미국 출장…글로벌 경영 본격화

이재용 부회장이 제주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5년만에 미국으로 떠났다. 반도체와 백신 등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 이미 여러 파트너들과 만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을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4일 김포공항에서 전세기를 타고 북미로 떠났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을 떠난 지는 지난해 베트남 출장 이후 1년여 만이다. 특히 미국 출장은 2016년 이후 5년여만에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여러 사업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미 여러 파트너를 보기로 했다고 출장 계획을 밝혔다.

 

우선 이 부회장은 캐나다 토론토와 몬트리올에 있는 삼성전자 인공지능(AI) 연구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일정으로는 파운드리 공장 증설 후보지 방문이 꼽힌다. 삼성전자가 이미 올 초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에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 이 부회장이 직접 텍사스 후보지 일대를 둘러본 후 투자를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어서 현지 주요 팹리스와 고객사 등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AMD와 테슬라, 퀄컴 등 팹리스에서 파운드리 수주를 받고 있다.

 

백신 추가 확보 작업도 추진할 수 있다는 기대다. 모더나 본사가 있는 보스턴에도 방문할 예정이라는 것.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를 성공적으로 조기 양산한 만큼, 물량 확대 등을 논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그동안 만날 수 없었던 인사들을 찾아 해외 네트워크를 다시 구축하고 공고히할 것으로도 예상됐다. 현지 주요 정재계 인사들과 회동할 계획이다. 현지 반도체 업계 현황과 정부 방침 등 정보도 수집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출장에 나서면서 드디어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됐다는 분석이다. 가석방 이후에도 좀처럼 공식 행보를 하지 않던 상황에서 오랜만에 공식 행보로 해외 출장을 택한 것. 그동안 정체됐던 투자 활동도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아직 이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 이 부회장은 여전히 여러 재판에 휘말려있고, 이번 해외 출장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재판이 연기되면서 어렵게 성사됐다. 때문에 출장 기간도 2주 이내로 제한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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