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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尹 경선 캠프 선대위로 이어질까 '전면적 재구성' VS '매머드 원팀 선대위'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를 구상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캠프 해체 수준의 '전면적인 선대위 재구성'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간극이 좁혀질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전 비대위원장이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 뉴시스

국민의힘 제20대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매머드급 원팀 선대위'를 구상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캠프 해체 수준의 '전면적인 선대위 재구성'을 요구하는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이 간극이 좁혀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 전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선대위에서 한 자리를 노려 뒷날을 도모하는 자들을 '자리사냥꾼', '하이에나'등으로 표현하며 기존 캠프가 그대로 선대위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윤 후보 측은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며 실무자 중심의 선대위 출범과 조직 확장이 모두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신동아 창간 90주년 특별기획 '김종인-진중권' 특별대담에서 윤 후보가 민심을 반영하는 본경선 일반국민조사 투표에서 홍준표 의원에 약 11%포인트 차로 뒤진 것을 언급하며 캠프 해체 수준의 선대위 인적 구성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 캠프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으려면, 선거를 책임지고 승리로 이끌 수 있는 확신이 있어야 한다"며 "지난 경선과정에서 홍 의원에 국민여론조사에서 진 것에 대해 윤 후보가 직시하고 스스로 인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캠프에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하면, 우후죽순 격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며 "그런 사람들을 가리켜서 '자리사냥꾼'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을 잘 선별하지 못하면 후보 당선과 대통령이 된 후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 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구상과 결이 다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윤 후보는 선대위 구상과 관련 "기존 (캠프) 멤버들에다 더 진영도 넓히고 다른 후보 캠프 분들도 영입하고 우리 당 전체가 하나가 돼 큰 선거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경선) 캠프에 있는 사람들을 내보낸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의 입장차를 조율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의 대한 좋은 감정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김종인 위원장은 승리를 위해서 항상 여러 가지 복잡한 선결조건들을 많이 제시하시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윤 후보와 김종인 비대위원장 간에 의견을 조율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대표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석열 캠프 익명 관계자의 말을 이용한 기사를 공유하며 "대선 콘셉트를 조직선거로 잡고 수백만장 임명장을 뿌리겠다는 발상을 이제 대놓고 익명 인터뷰로 들이밀기 시작한다"며 "그냥 할 말이 없다. 어떻게들 하겠다는 건지 보겠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김 전 비대위원장과 오찬을 가지고 선대위 구상에 대해 논의한 권성동 윤석열 캠프 비서실장은 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캠프에서 선대위 구성 조직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의견을 듣고 있고, 어느 정도 구상이 맞춰져야 김 전 위원장과 최종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까지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간 것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의원은 "기본적으로 선대위라는 것은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것"이라며 "실제 일을 하는 사람의 핵심은 실무자·능력 위주로 가는 것이고 결국은 사람을 많이 만들어낸 사람이 이기는 것이니까 기본적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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