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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대장동 특검 천막 찾은 유승민, "文-李 만난 날, 특검 뭉개기로 작정한 듯"

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 설치된 '국민의힘 대장동게이트 특검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뉴시스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2차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 마련된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추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했다. 지난달 29일에도 천막투쟁본부를 방문했던 유 후보는 "특별검사(특검)와 국정조사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와대에서 만난 날(10월 26일) 뭉개기로 작정한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제가 대선 후보가 되면 청와대 앞에 멍석을 깔아서라도 문재인 대통령이 특검을 즉각 수용하도록, (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에게 특검을 지시하도록 하겠다"며 "문 대통령이 특검을 뭉개고 지나가고 이 후보는 문 대통령의 퇴임 후 신변보장을 해주는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민주당이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 "선거용 매표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3일) 홍대입구에서 빈대떡집 사장과 이야기를 나눈 것을 예를 들며 "가게 사장님들이 지난해와 올해 너무 어려웠다고 한다"며 "한 가게 매출 통계를 보니 하루 종일 장사해서 테이블 손님은 없고 배달 손님이 하나 딱 있어서 하루 종일 2만8000원을 벌었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100만원 씩 주면 50조원이 넘는다. 그게 이재명 후보 돈인가. 피같은 세금이다"라며 "선거 앞두고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선거용 매표행위이자 관권선거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정책 토론이 부족했던 점을 경선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뽑았다. 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정책 토론을 하고 싶었다"며 "16번이나 토론을 했는데, 국민의힘 후보들은 정책이 비슷한 부분이 많아 후보 간 차별화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고 정책토론을 하려고 물어보면 상대방이 준비가 안돼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후보를 언급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복지정책이 뭐냐고 물으면 전혀 답을 못하는 얘기가 많아서 정책토론을 하고 싶어서 할 수가 없었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약점이 당심이라며 "소신투표에 기대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당심은 영남 지역의 오래된 당원들과 30만명 가량의 신입 당원들로 나뉘는 것 같은데, 신입 당원의 소신투표에 기대하고 있다"며 "자기 발로 입당을 했고 최근 입당한 분들이라 투표에 적극 참여했을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유 후보는 "영남에 여러번 찾아가 '그동안 저에 대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문에 서운하고 불편한 감정이 있으시면 그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본선에 가면 꼭 정권교체를 해서 여러분 한을 내가 풀어드리겠다'고 설득했다"며 "그런 저의 노력이 영남의 우리 당원들에게도 통했는지 저도 궁금하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대선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제가 후보가 되면 안 대표와 단일화 협상에 바로 착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안 대표가 끝까지 대선을 완주하겠다고 단일화를 거부하면 어쩔 수 없지만 국민들 누가봐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조건이면 안 대표가 원하는대로 다 해줄 용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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