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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안철수 세번째 대권도전..."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 탈출 위한 판 갈 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 1일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며 제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1월 1일 "5년마다 반복되는 악순환에서 탈출하기 위해 판을 갈아야 할 때"라며 제 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안 대표는 이번이 정치 입문 후 세번째 대권 도전이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 국회 잔디광장에서 출마선언식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안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내놓을 때마다 오히려 부동산 값이 폭등하고, 청년들은 희망을 잃은 지 오래고, 대한민국 출산 시계는 사실상 멈춰있다"며 "그런데도 현 정권은 경제무능, 안보무능, 백신무능에다가 권력 사유화를 통해 내편 지키기, 내 편만 살찌우기에 몰입했다"고 꼬집었다.

 

안 대표는 기득권 양당에 의한 정권 재창출과 정권교체를 '적폐 교대'라고 표현하며 "내년 2022년, 우리는 정권교체를 넘어선,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대통령, '시대교체'를 통해 새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할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안철수 정부'의 첫 번째 비전으로 백신주권국가·인공지능 선도국가·반도체 패권국가에 초석을 놓는 '과학기술중심국가' 건설을 내세웠다. 그는 "상식과 합리에 기반하고,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사고를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삼는 과학자 대통령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이를 위해 국가 핵심 전략과제에 집중하는 전략적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는 반으로 줄이고, 책임 총리, 책임 장관들이 권한과 책임을 갖고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여의도와 결탁한 정치 관료들이 아닌, 전문성을 가진 정통 직업관료가 공직사회의 중심이 되는 테크노크라트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정치문화 개혁도 공언했다. 그는 현재의 여소야대 국회 상황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권에서 사라진 여·야·정 협의체를 실질화하고 대통령과 정당 대표 간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야 국회의원 및 시도지사들과 격의없이 소통하고 대화하며,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지원할 것은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임기 중반에 중간평가를 받아 국민의 신뢰를 50% 이상 받지 못하거나, 22대 총선에서 소속 정당이 제1당이 못 되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는 파격 선언도 했다. 그는 "거짓의 정치는 끝내야한다"며 "아울러 다른 모든 후보들에게도 중간평가 약속을 권고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그는 ▲공공개혁,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고위공직사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및 권력기관 정상화 등의 공약도 제시했다.

 

안 대표는 출마 선언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제3지대 대권 주자들에 대해 "방향과 가치가 같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으나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번 정부의 초대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냈다"며 "그러면 현 문재인 정권의 공과 과에 대한 입장을 먼저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나 공동정부 구성에 대해 안 대표는 "당선을 위해 나왔고 제가 정권교체하겠다고 말했다"며 "대선 후보들 중에 훌륭한 분이 많이 있는데, 그분들을 내각의 각료로 하나의 역할을 부탁드리는 생각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7년 대선과 비교해 국민의당의 지지율과 입지가 많이 축소됐다는 지적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선에 도전했을 때, '선거란 것은 마지막 날까지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용기를 잃지 마라'라는 말을 했다"며 "그 말씀으로 답을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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