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무말 대잔치가 발동걸리기 시작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이날 "이 후보는 2030세대, 즉 미래세대의 표를 얻어보겠다고 주4일제를 시행할 것이라고 유혹하고 자영업자에겐 음식점 허가 총량제 같은 전형적으로 경제학의 근본을 무시하는 정책을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가 말하는 주4일제의 달콤한 가면을 찢으면, 임금 삭감과 함께 기업경영 환경의 열화로 인한 일자리 감소가 당연하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음식점 허가 총량제는 현재 자영업자들이 문재인 정부에 실망해 야권 지지세가 강해지니 그분들에게 신규사업자 진입을 막을 것 처럼 해 표심공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사탕발림을 내세우는 후안무치한 정책"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진짜 자영업자의 표를 얻고 싶다면 그분들께서 간절히 바라는 전액 손실보상제에 대해 이 후보가 적극적 자세를 취하길 바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규사업자 진입 제한을 통한 음식점 총량제는 불공정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며 "신도시가 개발되는 지역을 예로 들면, 화천대유 같은 곳은 땅이랑 집만 파는 것이 아니라 목 좋은 곳에 영업권을 팔아먹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도시 지역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신규 소상공인은 매우 높은 권리금을 지불하고 시작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야기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지난 4년간 말이 안되는 경제정책을 국민 앞에 내세우고 어용학자를 통해 이론의 허접함을 매꾸며 왜곡된 통계를 불가능을 가능하다 내세웠던 문재인 정부의 경제무능이 이 후보에게 그대로 계승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단언컨대, 이 후보가 제시하는 미래는 보아하니 문재인 정부 '리메이크 버전'이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대해 "흥행과 공정이란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고 평가한다"며 "후보 지지자들 간에 물리적 충돌이나 서로를 자극하는 언행이 발생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 후보 캠프는 지지자에게 자제를 요청해주길 바라며 언어 자극이 지속되면 선거 이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전날(27일) 강원지역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토론회 직전 윤석열 후보 지지자와 유승민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이 발생, 경찰 신고까지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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