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명직 최고위원, 중앙윤리위원회, 국민검증특별위원회 등 당직인선안을 발표했다. 3선 출신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명직 최고위원, 유엔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을 지낸 이양희 성균관대 교수가 중앙윤리위원회 위원장, 김진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국민검증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는 정원이 9명이나 지난 6월 전당대회 이후 8명만으로 운영돼 왔다. 지명직 최고위원 한자리는 국민의당의 몫으로 남겨두었으나 통합이 무산되면서 윤 의원을 지명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 양산 출신으로 내리 3선을 한 윤 의원은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동부·서울시청에서 주로 근무한 바 있다. 2012년에 19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윤리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지금까지 당 내에서 여러가지 윤리 관련 사안들의 처리가 다소 지연됐던 것들을 앞으로 속도감 있게 윤리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장동TF가 지금까지 국정감사 과정을 거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행정상의 문제점을 계속 발굴해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적극적으로 대선 준비를 할 수있도록 하기 위해 국민검증특별위원회로 확대 개편하는 절차를 거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김 전 의원께서 과거 의정·수사 경험을 볼 때 여러보모 훌륭한 인선이라 생각한다"며 "이 후보 및 국민의힘에 제보된 여러가지 사안에 대해 국민검증특위에서 1차적으로 보고하고 그리고 또 다른 조직들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공직후보자역량TF가 최고위 보고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공직 후보자 역량 강화라고 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방의회에 도전하는 젊은 당원들의 의정 활동을 위해 충분한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그리고 그에 따른 평가를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라며 "내년 대선과 더불어 치러지는 지방선거라는 큰 선거에서 유권자분들이 저희가 얼마나 정치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아젠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역량강화TF 내용을 바탕으로 공직 후보자 추천에까지 이르는 그런 과정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대선 후보가 선출되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의 추인을 받아 한치의 오차 없이 추진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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