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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윤석열, 연이은 '실언' 논란에 곤혹…디테일 신경 써야 제언도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실언 논란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부정식품', '주 120시간 근무', '건강한 페미니즘', '집 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어', '전두환 잘 했다' 등 연이은 실언은 윤석열 전 총장 경쟁자들로부터 공격 대상이 되면서다, 윤 전 총장이 실언 논란에 매번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하는 가운데 정치권 관계자들은 "디테일한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사진은 윤석열 전 총장이 지난 7월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열사묘역을 참배하는 모습. /뉴시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연이은 실언 논란에 곤혹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다. '부정식품', '주 120시간 근무', '건강한 페미니즘', '집 없어 청약통장 못 만들어 ', '전두환 잘했다' 등 연이은 실언이 윤석열 전 총장 경쟁자들로부터 공격 대상이 되면서다. 윤 전 총장이 실언 논란에 매번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는 취지로 해명하는 가운데 정치권 관계자들은 "디테일한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연이은 실언 논란을 정리하면 윤 전 총장이 '말하고 싶은 것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발언 취지와 다르게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윤 전 총장이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구갑 당원협의회 방문 과정에서 "군사 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만 빼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는 잘했다"는 발언의 경우 '국정 운영 최고 전문가를 등용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9월 23일 국민의힘 대선주자 TV 토론회에서 "집이 없어 청약통장을 만들지 못했다"는 실언도 유승민 전 의원이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 5점 부여 공약 표절 논란'을 제기하자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청약통장 논란이 커지자 '30대 중반에 직업을 가졌고, 최근까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 주택청약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오해한 것이라고 윤 전 총장 측은 해명했다. 부정식품이나 주 120시간 근무 발언, 건강한 페미니즘 등 실언에도 윤 전 총장은 "취지와 다른 발언이 나왔다"며 해명해왔다.

 

문제는 연이은 해명에도 윤 전 총장 '실언'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본지와 통화한 윤 전 총장 측 관계자는 "(실언 논란이 이어지는 데 대해) 저희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정제된 발언을 기대할 수 있냐'는 취지의 질문에 "기대를 안 한다. 우리가 (윤 전 총장 발언을) 써드린 게 아니다"라며 "본인이 하는 걸 우리가 어떻게 막냐. 본인 의지"라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윤 전 총장이 앞으로 발언에 신경을 더 써야 하는 게 아니냐는 취지로 지적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이날 본지와 통화에서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빼고 이야기했다지만 그걸 빼고라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잘했다고 하는 근거는 없다"며 "이 문제는 호남을 넘어 중도층과 50대 이상을 아우를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도 "(실언을 한 후)본인이 의도가 그게 자꾸 아니었다고 얘기하면 이미 물 건너간 것"이라며 "발언의 취지가 그렇지 않은 측면도 분명히 있는데, 눈높이라든가 피부에 맞는 얘기를 해줘야 소화가 잘되는 건데, 지금은 초점을 맞추지 못하는 화법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시지 전달시 디테일한 부분을 더 신경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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