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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대장동 찾은 홍준표, "보복 정치 안한다 했지만 이 사건은 여야 가리지 않겠다"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후보가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현장을 찾아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박태홍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홍준표 후보가 20일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지구를 찾아 '대장동 개발 의혹'을 겨냥했다. 홍 후보는 "정치 보복 안하고 보복 정치도 안한다고 했지만 이 사건 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성남시장 재직 시절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업체 화천대유와 개인 사업자 7명이 투자금액의 1100배가 넘는 4000억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드러나자 사업 과정에서 화천대유와 관련자에게 특혜를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대장초등학교 뒤편 작은 공원을 찾아 김민수 분당구을 당협위원장에게 대장지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 홍 후보는 김 당협위원장에게 대장지구의 전체 평수, 세대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된 곳이 어딘지 물었다.

 

이어 홍 후보는 대장지구 방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대통령이 되면 칼잡이 대통령 되려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정치 보복 안하고 보복 정치도 안 한다고 했지만 이번 사건만큼은 대통령이 되면 여야 가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화천대유와 천화동인의 뜻이 널리 사람과 재물을 모아 천하를 거머쥔다는 말"이라며 "이름 지을 때부터 '대선 프로젝트가 아니었나'란 의심이 강하게 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 프로젝트를 추진한 것도 (당시) 성남시장인데, 사건이 커지니까 (이재명 캠프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전직 위원을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뻔뻔스럽다 생각했다"며 "만약 공모해서 했다면 우리 당 출신이라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대장동 개발 의혹'에 의문을 제기하는 손팻말을 들고 있다. / 박태홍 기자

홍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관련자들을 '거머리 떼'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들은) 서민의 피를 빨아먹는 '거머리 떼'"라며 "이것은 철저히 파헤치고 전부 공공에 환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대선이 약 5달 남은 상황에서 진상 규명이 가능할 것이냐고 묻자 "지금이라도 특검을 시작하면 3, 4개월 안에 진상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언론 보도는 복잡하게 나오는데, 의외로 단순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도자와 화천대유와 천하동인에 특혜를 준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내면 답은 간명하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대장동 개발 의혹을 지난 1997년도 DJ비자금 사건과 비교하며 "DJ 비자금은 권위주의 정권 시절 야당 탄압이 심해 공천 헌금을 모은 것이었지만, 이번 의혹은 서민들 피 빠는 돈이고 DJ비자금하곤 성격이 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9일 본인과 대장동 개발 의혹이 연관된 것이 있으면 후보직과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한 말에 대해 "감옥 가야지 무슨 사퇴를 하냐"며 "허욕이 불러온 엄청난 비리 사건"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날은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 한선미 성남시의원 등 약 30여 명의 관계자와 지지자들이 홍준표 후보를 보기 위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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