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후보가 15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1차 컷오프를 통과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공직선거법 제 108조 제12항에 의거 지지율 및 순위는 공개하지 않는다.
정홍원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선관위)은 이날 국회에서 1차 컷오프 경선에 통과한 8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다음달 8일 2차 컷오프에서 4명의 후보를 추려낸다.
1차 컷오프는 11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책임당원 여론조사 20%와 전국민 여론조사 80%를 합산해 반영했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에서 책임당원 2000명과 국민 2000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정 위원장은 발표에서 탈락한 후보들에게 "2차 경선에 진출하지 못하신 세 분에 대해서 매우 아쉽게 생각을 한다. 좋은 경륜을 앞으로 대선 때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많은 정견들을 채택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1차 컷오프를 통과한 8명의 후보에도 "자칫 경선에 몰입하다보면 대의(大義)를 잊어버리고 소의(小義)에 집착하는 현상이 자기도 모르게 생겨날 수 있다. 나라 사정을 각별히 마음에 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대의를 위해서 소의를 버릴 수 있는 큰 그릇을 보여줘서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에게 희망드리는 경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도 밝혔다.
이어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가 유포되는 데 대해 "후보 득표율이 돌아다닌다고 하는데, 그건 저도 전혀 기억을 못할 정도"라며 "어디 새어나갈 시간도 없고, 내용이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는데 전혀 사실일 수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 밖에 희비가 엇갈린 후보들도 메시지를 내놨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1차 컷오프 통과에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우리 안에 승리에 대한 두려움과 의구심이 있다면 그걸 믿음과 확신으로 제가 바꾸겠다"고 말했다.
박진 캠프 측은 탈락에 대해 "선진국형 외교안보 대통령을 향한 저 박진의 도전은 여기서 걸음을 멈췄지만,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제 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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