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국회/정당

김동연 대선 출마, "기득권 공화국을 기회공화국으로"

여야 대선 후보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는 8일, 무소속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을 약속하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8일 유튜브 채널 '김동연TV'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 하는 모습. / 김동연 캠프

여야 대선 후보 경선이 치열해지고 있는 8일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기득권공화국을 기회공화국으로 바꿔야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대선 후보들의 공통 공약을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추진하는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상황임을 고려,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동연TV에' 약 12분 가량의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국회, 여의도, 경복궁 등지에서 촬영된 영상에서 국가 운영 비전을 발표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한민국을 '기득권 공화국'으로 진단하고 이를 '기회 공화국'으로 바꿔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날로그 기득권 세력이 디지털 미래 세대의 길을 가로막는 승자독식 구조를 깨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기득권의 해소가 기회로 이어지기 위해 ▲분권형 개헌 ▲국회의원 연임제한 ▲국민소환제 도입 ▲재벌의 불공정행위·경제력 집중 시정 시정 등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기회 공화국의 다른 말은 스타트업 천국"이라며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창의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 정치권의 영입 시도를 모두 거절하고 지난 2년 반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삶의 현장을 체험한 김 전 부총리는 "이제 새로운 길로 나선다"며 "변방의 목소리가 중앙의 목소리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는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 발족 이유도 밝혔다.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후보들의 경제 공약 80% 정도가 같다"며 "공통 공약은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공동으로 추진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30년 넘게 경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한 전문가인 제가 평의회의 주역을 기꺼이 맡겠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김 전 부총리는 자신에 대해 '공감과 실력과 비전을 두루 갖춘 주자'라고 자평했다. 그는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 출신으로 상업학교를 나와 17세에 소년가장이 됐다. 그 힘든 시기의 경험이 제게 얼마나 큰 자산이 됐는지는 인생을 한참이나 더 산 뒤에 알게됐다"며 "가난한 사람, 덜 배운 사람, 힘이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제 안에 있다"고 표현했다.

 

이어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세계은행 프로젝트 매니저, 국무조정실장, 대학교 총장, 경제부총리 시절 성과를 소개하며 "오랜 공직과 대학총장을 하면서 쌓은 실력과 경험이 제 안에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15년 전 한 세대 앞을 내다보며 2030년 목표로 국가의 비전, 정책방향, 실천전략을 만들었다.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 동반성장, 복지국가, 사회적 자본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메시지도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