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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김동연, 제3지대 시사 "정치 판을 갈아야"…안철수 만남은 거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동문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고별 강연을 가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연합 전선 형성에 "만날 계획 없다"며 선을 그었다. / 뉴시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제3지대 연합을 구상할지에 대해 "만날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제가 추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나 정권 재창출 차원을 뛰어넘는 판 자체를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석좌교수로 있던 방송통신대학교에서 고별 강연을 가진 후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앞서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구체적 만남 일정이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이번 주중에 적극 소통을 나설 예정"이라고 손을 내밀었다.

 

다만 김 전 부총리는 제3지대 정당 창당 여부에 대해서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구상 중이고 어떠한 방법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대표가 아닌 다른 여의도 정치권 또는 바깥 인사들과 교류를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부총리는 고별 강연에서 정치의 판을 바꾸기 위해 '아래로부터 반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타임지에서 2006년에 올해의 인물로 '당신'을 뽑았다"며 "이제는 사회를 변화시키는 방법도 당신이 결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정치개혁과 관련 "자기 머리를 자기가 못 깎으니 남이 깎아주는 매커니즘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기득권이 하지 못하면 시민들이 해야한다"고도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와 관련한 구체적 방법론에 "2년 반 이상 전국을 다니며 국민의 수준이 정치권을 뛰어넘은 것을 보았다"며 "기존 정치세력이 아닌 새로운 정치세력, 많은 분이 동참하는 문을 활짝 열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 전 부총리는 지난 8∼14일 별다른 공개 일정을 갖고 있지 않다가 15일 광복절을 맞아 다시 공개 행보에 나섰다. 김 전 부총리 관계자는 18일 본지와 통화에서 "공개 일정이 없으셨던 동안 김 전 부총리가 세력화를 위해 조용히 사람들을 만나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광복절에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김상옥 열사를 참배한 그는 17일 뱅크 오프 아메리카 국제회의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비영리 사단법인 '유쾌한 반란'의 이사장직을 사임 소식도 알렸다. 그는 "앞으로의 제 행보를 감안할 때 계속 맡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일에 김 전 부총리의 친가와 외가가 있는 충북 음성과 진천을 찾아 고향 주민의 생각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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