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가 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전산장애와 리딩 방 등 유사투자자문업 관련 민원 증가로 금융투자에서만 유일하게 많은 민원이 들어왔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접수 건수는 총 4만2725건으로 전기 동기(4만5922건)보다 7.0%(3197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출거래 부담경감 요청과 사모펀드 관련 민원급증에 따라 2019년 3만9925건보다 15% 증가한 바 있다.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7% 증가했다.
금융투자를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중소서민이 1978건 줄며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생보(-1424건), 손보(-467건), 은행(-232건)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반면 금융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904건 증가했다.
권역별 비중은 손보(36.7%), 생보(22.1%), 중소서민(16.6%), 은행(13.8%), 금융투자(10.8%)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에서는 대출거래와 사모펀드 관련 민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여신과 방카·펀드 유형 민원이 크게 감소해 5875건으로 집계됐다. 여신 민원은 32.8%(663건), 방카·펀드 민원은 59.4%(378건) 줄었다. 유형별로는 여신이 23.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예·적금(13.4%), 인터넷·폰뱅킹(5.6%), 방카·펀드(4.4%) 순으로 비중이 컸다.
중소서민 민원은 신용카드사에 대한 민원이 크게 감소(-913건)해 7075건까지 줄었다. 대부업(-318건), 신용정보(-192건), 신협(-245건) 등 모든 영역에서 감소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사용 관련 민원 등이 크게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생명보험 민원은 9449건으로 전년동기보다 13.1%(1424건) 줄었다. 보험모집(-543건·9.5%↓), 보험금 산정·지급(-390건·20.5%↓) 등 생보권역 모든 유형의 민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4.8%로 가장 큰 컸고 보험금 산정·지급(16.1%), 면·부책 결정(11.2%)이 뒤를 이었다.
손해보험 민원은 1만5689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9%(467건) 감소했다. 보험모집(-108건·8.9%↓), 대출(-49건·56.3%↓) 고지·통지의무 위반(-41건·6.0%↓), 보험질서(-33건·37.1%↓) 유형의 민원 등이 모두 감소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모집이 54.8%로 가장 높았고 보험금 산정·지급(16.1%), 면·부책 결정(11.2%) 순이었다. 유형별 비중은 보험금산정·지급이 45.1%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계약성립·해지(11.6%), 보험모집(7.1%), 면·부책결정(6.9%) 순을 기록했다.
금융투자 민원은 4637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24.2%(904건) 증가했다. 증권회사, 투자자문회사, 부동산신탁회사에 대한 민원이 각각 479건, 844건, 18건씩 늘어난 영향이다. 특히 증권회사가 281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20.5%(479건) 늘었다. 증권사 HTS·MTS 장애 관련 민원발생이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내부통제·전산장애 유형이 전년 동기보다 643건(140.1%) 늘었으며 펀드·파생상품·신탁 관련 민원은 286건 감소했다. 비중은 내부통제·전산이 39.1%로 가장 컸고 펀드(13.5%), 주식매매(12.7%), 파생상품(0.8%), 신탁(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중 금융민원 처리건수는 4만1583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1.9%(809건)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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