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전산장애와 반대매매와 관련한 민원·분쟁이 급증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한국거래소가 상반기 증권·선물업계에 접수된 민원·분쟁 건수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증권선물업계 총 58사 중 28사에서 발생한 민원·분쟁건수(3449건)는 전년 동기(1970건)보다 75.1% 증가했다. 특히 전산장애가 526건에서 2025건으로 크게 늘었다. 주식시장의 거래규모 확대와 공모주 투자 열풍에 따른 단기간 거래량 집중 현상이 원인으로 꼽힌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매체를 이용하는 투자자가 증가하면서 향후 접속·주문 장애 등 관련 민원·분쟁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HTS·MTS 주문매체 관련 민원·분쟁건수(2220건)는 전년 동기(688건) 대비 223% 늘어났다.
거래소는 "하반기 시장관심도 높은 IPO가 예정돼 있어 매매를 위한 접속이 집중될 경우 주문 오류 등의 분쟁 발생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①전산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거래 증권사에 주문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대체 수단을 평소에 확인해 놓고 ② 매매의사를 입증할 기록을 수집하며 ③평소 개인의 전산 기기 성능과 주문 환경을 점검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최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반대매매 관련 민원·분쟁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신용거래는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방법이지만 주가 급변시에는 손실폭 확대와 반대매매로 인한 손실 위험성이 존재하므로 투자 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며 신용거래 약관과 설명서 등을 통해 상환기간, 담보유지비율, 추가담보 제공기한 등 반대매매와 관련한 주요 사항을 사전에 숙지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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