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지난달부터 단기사채를 온라인에서 매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4일 밝혔다. 단기사채는 주로 기업이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실물이 아닌 전자방식으로 발행해 유통하는 채권 상품으로 흔히 전단채(전자단기사채)로도 불린다.
삼성증권은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만기 3개월 이내, A2 등급 이상인 상품으로 라인업을 갖춰 안정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금리는 채권 등급 등에 따라 상이하며 최소가입금액은 액면금액 기준 1억원이다.
그간 단기사채는 단기 자금운용이 필요한 투자자와 법인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았다. 짧은 만기와 시중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문턱이 높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직접 지점을 방문해 가입해야 한다는 점과 상품 판매 시기, 가격 등에 대한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 등이 장벽으로 지적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증권시장에 개인투자자들의 유입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도 더욱 다양한 상품에 편리하게 투자하고 효율적으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이번 시스템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이 판매하는 단기사채는 2일 기준 만기까지 22일부터 86일 남은 채권까지 다양하게 분포됐다. 수익률은 세전 연 1.15~1.35% 수준이다.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 팀장은 "단기사채는 만기까지 보유시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채권의 안정성에 만기도 짧아 재투자 비율이 높은 상품"이라면서 "특히 주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는 공모주 투자자들에게도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에서 온라인으로 단기사채를 매수하려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 또는 삼성증권 홈페이지에 접속해 '금융상품' 탭에서 '채권', '단기사채매매'를 클릭하면 된다.
단기사채 온라인 매수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삼성증권 패밀리센터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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