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불공정거래 발생이 뚜렷하게 감소해 시장건전성이 개선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추진된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사전예방활동을 전개하며 불공정거래에 강력하게 대응한 결과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집중대응기간 동안 이뤄진 월평균 시장경보조치와 예방조치 건수는 각각 274건, 303건으로 집계됐다.
월 평균 시장경보조치와 예방조치 건수가 1023건, 391건에 달했던 2020년 상반기보다 훨씬 개선된 수치다. 지난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주가지수 변동폭 확대로 평년대비 월평균 시장경보조치와 예방조치 건수가 2019년 동기 160건, 371보다 급증한 바 있다.
이에 거래소는 시장감시 동향을 정기적으로 배포하고 웹툰 등 투자유의 안내 매체를 다양화하는 등 단속에 나섰다. 또한 주가·거래량이 급격하게 변동한 종목 등에 조회공시를 요구하고 비대면 예방 교육을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집중대응 기간 이전 이상거래 적출종목중 신규주시 착수 종목은 월평균 20건 이하였으나 집중대응 기간 이후 22건으로 늘어났다. 부정거래 적발시스템 가동,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기업 집중감시, 스팩(SPAC) 관련주 기획감시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해석된다.
심리 착수건도 총 126건(월평균 16건)으로 2020년 반기 평균 85건(월평균 14건)보다 증가했다.
아울러 거래소는 코로나19, 가상화폐, 언택트, 정치인 등 12개 테마 511개 종목을 테마주로 지정해 시장감시에 활용하기도 했다. 여기에 집중신고기간 신고된 총 702건의 민원 중 실제 불공정거래와 관련한 44건의 민원도 반영했다. 공매도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종합상황실을 구축하며 공매도 모니터링 시스템 가동 역시 진행했다.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발생이 뚜렷하게 감소하며 시장건전성이 개선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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