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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공모주 슈퍼위크’ 골든타임 자금 운용 어떻게

크래프톤만 중복으로 청약 가능
비례배정 투자시 대표주관사 유리
균등배정은 마지막날 노려볼 만

카카오뱅크의 일반 공모 청약이 시작된 26일 서울 종로구 KB증권 종로지점을 찾은 시민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손진영 기자 son@

주식시장 공모주 청약 '슈퍼위크'다. 7개 공모주가 열흘 사이에 몰리는 청약 골든타임이 시작되면서 투자자들이 자금 운용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청약 일정이 몰려있는 만큼 공모주 투자자들은 자금을 적정 비율로 나눠서 참여하거나 한 종목을 정해 올인하는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이전과 달리 크래프톤만 여러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는 중복청약 대상이다. 환불 일정을 확인해야 하며 고평가 논란에 휩싸인 종목도 많은 만큼 상장 후 상승 여력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중복 청약이 되지 않는 첫 대어급 공모주로 청약 방법에도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공모기업의 경우 중복 청약이 안되도록 했다.

 

투자자는 비례 배정과 균등 배정이라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청약금을 많이 넣을 수 있어 비례 배정을 노리고 있다면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유리하다. 고객당 최고 청약 한도가 87만주(증거금 169억6500만원) 이상으로 가장 많다. 반면 균등배분을 목표로 최소청약만 한다면 마지막 날 경쟁률을 살피고 투자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같은 기간 청약을 진행하는 한화플러스제2호스팩도 투자대상에서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가운데 스팩 특유의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슈퍼위크 속 틈새시장 투자처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숙취해소음료 '컨디션'으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에이치케이이노엔이 오는 29일 청약을 받는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1조7054억원으로 대웅제약(1조7900억), 종근당(1조5100억)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카카오뱅크와 함께 하반기 최고 기대주로 꼽혔던 크래프톤도 공모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카카오뱅크와 달리 균등배분제가 적용되는 마지막 공모주로 주목받고 있다. 금융당국이 균등배분제를 제한하기 전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음에도 정정 요청을 받으며 상장 일정이 늦춰졌다. 공모 희망가 범위를 40만~49만8000원으로 10% 가량 낮췄지만 고평가 논란을 떨쳐내지 못한 상황이다.

 

최소단위인 10주를 공모할 때 필요한 청약증거금은 200만~249만원으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3곳에서 청약할 수 있다. 한 증권사에 증거금을 몰아넣기보다 3개 증권사에 모두 10주씩 청약하고 나머지 투자금은 비례 배정 경쟁률이 가장 낮은 곳에 넣는 것이 유리한 선택이다. 크래프톤 이후에는 원티드랩, 엠로, 플래티어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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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공모주에 투자할 생각이라면 환불 일자를 미리 계산해야 한다. 공모청약 환불금은 보통 2영업일 이후에 돌려받는다. 예컨대 카카오뱅크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오는 29일 돌려받는 환불금으로 30일 에이치케이이노엔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이어 8월 첫째 주에 원티드랩(2∼3일), 엠로와 플래티어(4~일), 한컴라이프케어와 딥노이드(5~6일) 브레인즈컴퍼니, 아주스틸, 에스앤디, 롯데렌탈(9~10일) 등의 일반청약이 몰렸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간의 성과로 본 국내 공모주 투자의 연평균 기대수익률은 4.5~7.0%선이다"라며 "과열된 분위기가 있지만 청약자는 여전히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중복 청약이 금지되며 소액투자자에 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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