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이익 안정권에 접어 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분기를 기점으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예상이다.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지난해 1분기부터 미래에셋증권의 이익 변동성이 감소한 것이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도 10개 분기 연속 이익을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번 분기는 채권운용수익이 감소할 수밖에 없음에도 트레이딩수익이 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풍족한 자본과 이익 안정성은 확보됐다"며 "향후 수익성만 보여준다면 금상첨화"라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4.3% 늘어난 3037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순이익은 시장 전망치(컨센서스) 2600억원을 17% 웃돌 전망이다.
브로커리지(주식중개) 수수료수익은 1분기보다 22.5% 감소한 231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27조1000억원으로 1분기(33조3000억원)보다 18.8% 줄어든 영향이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로 1만3000원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자산관리(WM)수익은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판매가 위축됐으나 미래에셋증권은 주가연계증권(ELS)을 비롯한 고난도 금융상품 판매가 크지 않았기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금융(IB)수익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주관을 비롯한 국내 자산 투자, 금융주선 등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분기 금리변동성이 커지면서 채권운용수익이 줄어들 수 있지만 헤지비중이 높아 감소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베트남법인의 브로커리지 호조와 미국, 홍콩법인 자산평가이익이 300억원 반영되며 유의미한 해외법인의 실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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