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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證 고객 예탁자산 개인 '100조' 법인'100조'

전담 관리 '패밀리오피스' 효과
업계 첫 예탁자산 100·100조 돌파
인당 평균 개인 328억 법인 21억
주식·랩 어카운트 등 투자형 자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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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의 고액 자산 개인 고객(SNI)과 법인 고객 예탁 자산이 각각 100조원을 돌파했다. 개인영업의 핵심인 30억원 이상 자산가와 법인영업 모두에서 자산 100조씩을 달성한 증권사는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1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삼성증권의 30억원 이상 초고액자산가 잔고는 108조5000억원, 법인 고객의 자산은 100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 관계사에서 예탁한 법인고객 자산은 제외됐다.

 

2019년 말 기준 30억 이상 고액 자산가와 법인 고객의 자산은 각각 69조1000억원와 67조6000억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약 18개년 반만에 50% 수준의 증가세를 시현하며 보였다. 고객 수 역시 각각 66%, 10.1%씩 늘어나 자산가 3310명, 법인 수 4만7526개를 기록했다.

 

인당 평균 자산 기준으로는 고액 자산가는 1인당 327억9000만원을, 법인 고객별로는 약 21억원을 삼성증권에 예탁하고 있었다.

 

초고액자산가와 법인 고객의 특성을 살펴보면 초고액자산가의 경우 2019년 이후 예탁한 금융자산 기준 50억원 이상 100억원 이하의 고객수가 가장 큰 폭(74.7%)으로 늘었다. 연령대로는 60대 이상이 56.3%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40대가 각각 24.7%와 12.5%로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15%↑) 대비 여성투자자의(19.6%↑)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꾸준하게 두 자리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19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매년 말 잔고수익률을 산술 평균한 연평균 수익률은 12.8%로 나타났다.

 

법인고객의 경우 2019년말 대비 자산규모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고객의 증가율이 14.6%를 기록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초저금리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그동안 자체적인 판단으로 투자해 왔던 대기업도 신뢰할 수 있는 대형증권사를 통한 체계적 자금관리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고객의 경우도 2019년부터 매년 말 잔고수익률의 산술평균이 연 3.6%로 시중금리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약정 금리형 상품에 집중됐던 기존 법인자금의 운용자산이 다변화 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고객군별 투자자산을 살펴보면 고액 자산가와 법인 고객 모두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랩 어카운트 등 투자형 자산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해외주식의 경우 2019년 대비 고액 자산가는 258.4%, 법인고객은 192.7%나 크게 증가했다. 해외주식을 통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축에 대한 공감대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주식 투자 종목에서는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무려 7개가 중복돼 나타났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SK하이닉스, 현대차, SK이노베이션, KODEX 200 등 대형 우량주들이다.

 

또한 지난해 6월말 기준 고액 자산가와 법인의 매수 상위 종목 중 다수 편입됐던 레버리지, 인버스2X 등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을 거두는 상장지수펀드(ETF)류의 편입 비율이 올해 상반기 들어 크게 줄었다. 유동성장세에서 실적장세로 옮겨가는 게 확연한 시장 분위기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고액 자산가를 모을 수 있었던 비결로 '패밀리오피스'를 꼽았다. 지난해 7월 삼성증권에서 금융 자산 1000억원 이상 자산가들 대상으로 출시한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 외에 중견·대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최고경영자(CEO)·최고재무관리자(CFO) 포럼, 후계 경영자를 위한 '넥스트 CEO 포럼', 중견·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최신경영정보를 제공하는 '언택트 서밋'과 같은 커뮤니티 서비스도 자산급증에 한몫 했다고 평가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고액 자산가와 법인고객은 일반적인 고객의 개념을 넘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 할 수 있기에 100조·100조 달성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업계와 시장을 이끄는 새롭고 효용성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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