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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카카오'는 모빌리티?… 장외시장 주식 동나 '후끈'

카뱅 등 계열사 상장 앞두고
모빌리티, 장외시장서 몸값 쑥
소수점 단위까지 매매 잇따라
3주간 장외거래 40%이상 쏠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카카오모빌리티

증시 입성을 앞둔 카카오뱅크의 기관 수요예측이 시작되며 카카오 계열사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장외주식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그룹 선배들의 잇따른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장외시장에서 몸값이 7조5000억원에 육박했고, 주식을 사기도 어렵다는 후문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인기는 그야말로 폭발적이다.

 

21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엔젤리그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조합지분 거래 출시 3주 만에 거래 규모가 10억원을 돌파했는데 이 중 40% 이상이 카카오모빌리티의 몫이다. 엔젤리그는 공동구매(클럽딜) 형태로 조합을 만들어 비상장주식을 거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코리아에셋증권의 네고스탁과 연동해 비상장주식을 보유한 조합의 지분을 소수점 단위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3주간의 조합 지분 거래내역을 확인한 결과 사용자가 가장 선호한 비상장주식 조합은 카카오모빌리티로 41.3%를 차지했다. 컬리(27.8%), 무신사(16.7%), 야놀자(8.7%) 등 다른 인기 종목을 모두 제쳤다.

 

가장 인기가 많은 카카오모빌리티 조합 지분의 경우 오픈 2주 만에 100건이 넘는 매물이 등록돼 거래되고 있다. 최소 단위로 거래된 금액을 비교해보면 카카오모빌리티 조합의 지분이 1만1000원으로 0.21주 거래됐다.

 

다만 장외거래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형 공모주들이 잇따라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며 장외 거래 가격보다 대폭 몸값을 낮춰 증시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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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의 장외 가격을 살펴보면 엔젤리그 기준 주당 12만원 중반에서 13만원 초반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가치는 7조원에서 많게는 7조5000억원에 달한다.

 

앞선 그룹 선배들의 사례가 이를 방증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8일 증권신고서를 제시하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밴드)를 3만3000~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장외시장에서 거래된 그간 가격은 10만원 내외로 50% 할인된 수준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희망 공모가를 6만3000~9만6000원으로 제시했다가 금융당국으로부터 신고서 정정을 요구받고 공모가를 다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와 별개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성은 높게 평가되는 분위기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퀵·택배 서비스를 런칭하며 사물의 이동영역까지 커버하는 중"이라며 "택시에 이어 대리기사, 주차, 퀵서비스까지 침투 가능한 시장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사업 모델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으로 자회사 지분가치가 오른 카카오가 또 한 번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가 69.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 카키홀딩스(KHAKI Holdings, LP)가 17.90%, 모빌리티코엔베스트(Mobility Co-Invest LMT Partnership)가 6.69%를 보유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올해 상반기 주가 급등은 8월로 예정돼 있었던 페이와 뱅크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된 것"이라며 "내년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 등 다른 자회사 IPO가 예고된 만큼 장기적으로는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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