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예비후보가 대선 캠프 구성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윤석열 후보 캠프 측은 19일 기자들에게 장덕상(51) 여의도연구원 초빙연구위원을 공보기획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날(18일) 황준국 주한 영국대사를 윤 후보 후원회장으로 위촉한 데 이은 추가 캠프 인사다.
장덕상 팀장은 지난 1999∼2011년 김양수 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의원 등 의원실 보좌진으로 일한 뒤 2012년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대변인을 맡았다.
이후 같은 해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캠프를 도운 뒤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실에서도 일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대변인실 행정관으로 근무했다.
장 팀장은 19일 본지와 통화에서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공보 업무가 별도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캠프 식구와 분담해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후보 캠프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 이상록 대변인, 김앤장 변호사 출신 최지현 부대변인, KBS 기자 출신 김기흥 부대변인, 조선일보 기자 출신 우승봉 공보팀장, 황영철·김진태 전 국민의힘 의원실 보좌관 출신 장경아 공보 팀원으로 꾸려져 있다. 자진해 캠프에 합류한 김영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캠프에서 부대변인 자격으로 윤 후보를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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